[증시 핫이슈] 선물옵션 만기·중국 전인대·글로벌 경제지표 주목

 

 

이번 주(11∼15일) 증시는 국내 선물옵션 만기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외국인투자법 통과 여부,글로벌 경제지표, 미중 무역협상등이 핫이슈로 부각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양국의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해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에선 주요국의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일정으로는 오는 13일 2월 실업률이 발표되고 14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도래한다.

 

중국으로 눈을 돌린 외국인의 수급 흐름이 이번 옵션만기일을 기점으로 마음을 돌리게 할지 주목된다.

 

중국에서는 14일에 2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나온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의 핵심 쟁점 중 하나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를 금지하는 법안이 이번 중국 전인대에서 통과될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미국도 지난달 발표된 작년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 이상 줄어 경기 부진 우려가 커져 1월 소매판매와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에 금융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1일 오후 7시(미 동부시간) 지역사회 재투자 연합회(NCRC)에서 강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정책 결정을 바꿀 단계가 아니며 '인내'를 계속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따라 오는 19~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1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전날 밤 미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 경제정책연구소(SIEPR) 강연에서 현재의 금리정책을 바꿀 정도의 심각한 경고신호는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향후) 경기전망에서 즉각적인 정책대응이 요구되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위원회(FOMC)는 정책변화를 고려함에 있어 인내하고 관망하는 접근을 채택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준금리에 대한 '속도 조절론'을 재확인, 기준금리 동결의사를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월 의장은 현행 2.25~2.50%인 기준금리가 중립금리 범위 내에 있다고도 거듭 강조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월 금리를 동결하면서 낸 성명에서 기존에 유지해왔던 '점진적인 추가 금리인상'이라는 금리정책 문구를 삭제했다.

 

한편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2월 미국 고용 지표 부진 등 경기 둔화 우려로 다우등 3대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9포인트(0.09%) 하락한 2만5450.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6포인트(0.21%) 내린 2743.0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2포인트(0.18%) 하락한 7408.14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국 내외 주요 경제지표 일정

▲ 11일(월) = 미국의 1월 소매판매,파월 연준의장 지역사회 재투자 연합회(NCRC)강연.

▲ 12일(화) =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 13일(수) = 한국의 2월 실업률, 유럽의 1월 산업생산 ,미국 1월 내구재수주와 건설지출, 2월 PPI

▲ 14일(목) = 중국의 2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한국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미국 주간실업보험청구자 수와 1월 신규주택판매, 2월 수출입물가 지표

▲ 15일(금) = 미국의 2월 산업생산, 3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미시간대학교 소비자심리지수, 1월 구인·이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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