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기 맥스 또 사고,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157명 전원 사망/사고 비행기 잔해/사진=EPA=연합뉴스

 

10일( 현지시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로 15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날 사고 비행기가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의 차세대 기종 '737 맥스 8' 이라는 점에서 항공사와 승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737 맥스 8 기종이 지난 ' 지난해 10월 29일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진 라이언에어의 여객기 역시 같은 기종이고 4개월여 만에 또다시 추락했다는 점에 의구심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추락사고기는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등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에 따르면 사망자 국적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이탈리아 8명, 중국 8명, 미국 8명 등으로 집계됐다.

   

 영국과 프랑스 국적자가 각각 7명이고 이집트 6명, 네덜란드 5명, 인도 4명 등으로 많았다.

 

외교부는 11일 이번 사고와관련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탑승구에 2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사고기에 타지 못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한 남성이 화제다.

    

그리스 국적의 안토니스 마브로폴로스는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고 비행기 탑승권 사진과 함께 150번째 희생자가 될 뻔한 사연을 올렸다.

   

비영리 단체 국제고체폐기물협회의 대표인 그는 당시 유엔 환경 프로그램의 연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에티오피아에서 케냐 나이로비로 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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