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로 호평을 받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10회 방송이 충격의 엔딩을 선사했다.

 

극중 ‘혜자’가 아빠를 구하기 위해 시계를 돌려 갑자기 늙었던 것이 아니라 사실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것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이다.

 

기억력과 사고력이 떨어지고 행동장애가 생기는 병으로, 점차 환자의 인격까지 사라지다가 결국 자기 이름이나 나이도 잊어버리고, 친구나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게 된다.

 

최근에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고 해서 또 한 번 관심을 받기도 했다.

 

보통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혼동하기도 하는데, 두 질환 모두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에 의해 발생되지만 알츠하이머는 아세틸콜린, 파킨슨병은 도파민에 의해 생기는 병이다.

 

알츠하이머의 경우, 아세틸콜린을 분비하는 뉴런이 손상되어 아세틸콜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할 때 기억장애가 생기는 것이며,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분비량이 적어서 행동을 원활하게 하거나 일정한 자세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알츠하이머 병은 초기에 정상적인 노화와 제대로 된 구별이 힘든데다가 느리게 진행되는 특성상 가족이 증상을 눈치 챘을 때에는 이미 치매 증상이 어느 정도 발현된 상태일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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