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보잉의 항공기 추락 사고에 대한 불안감 여파로 다우지수는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나스닥 지수는 상승하는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22포인트(0.38%) 하락한 2만5554.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2포인트(0.3%) 오른 2791.52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7포인트(0.44%) 상승한 7591.03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기종인 '보잉 737 맥스8'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EU를 비롯한 각국의 해당 기종 운행 중단 결정이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저가항공 라이언에어 추락 사고에 이어 5개월 만에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이 전원 사망하면서 미 보잉사의 신형기 ‘B737-8 맥스8’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전날 중국·인도네시아가 B737-8 맥스8 항공기 운항을 잠정 중단한데 이어 12일에는 한국과 싱가포르 등 10여개국에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이같은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보잉 주가는 이날 6.15% 급락했다.
   

항공사 주가도 동반 하락, NYSE의 아르카 항공지수(XAL)는 이날 0.89% 하락했다.

   

반면 가입자들이 부담할 약값을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1.1% 올랐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08달러) 오른 56.8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달러화가 다소 약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6% 오른 1299.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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