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12일 세종시 세종국책연구단지 연구지원동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2020년 이후 착공 예정이던 13개 12조6000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 시기를 앞당겨 연내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환경시설 등 국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현재 53개인 민간투자 대상시설을 사회기반시설로 대폭 확대해 민간투자 대상이 아니던 영역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겠다"며 "혁신 분야로 정책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효율성 제고, 시너지 창출, 평가·환류 시스템 보강 등 세가지 측면에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월 고용동향 지표에 대해 "13개월 만에 취업자 수 (증가)가 20만명대로 회복된 점은 다행스러우나 고용시장 개선세가 추세적으로 확고해질 때까지 긴장감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하지만 60세 이상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39만7000명 늘고 실업자 수가 -2만1000명 줄어든 데 반해, 30대에서는 취업자 수가 11만5000명 줄고 실업자수는 1만5000명 증가해 대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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