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2015년까지만 해도 100억원대에 그쳤던 국내 당일배송 시장 규모는 2018년 4000억원대로 급성장했다. 당일배송이라는 차별화 된 배송서비스가 e커머스 사업자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는 것.

 

이뿐만이 아니다. 급변하는 고객 수요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물류서비스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업체들이 내놓은 야심차고 획기적인 배송 서비스를 살펴보자.

 

# CJ ENM 오쇼핑부문, 긴급회수 서비스 도입으로 배송 경쟁력 확보

 

TV홈쇼핑 최초로 당일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긴급회수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배송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지난 2015년 6월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해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약 4000 건의 당일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오전 12시까지 접수 된 TV홈쇼핑 판매물량 중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제품들을 그날 저녁 10시 전까지 받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다. 3월부터는 TV상품 긴급회수 서비스를 업계 최초 도입해 이번 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한통운과 함께 운영 중인 전담 배송조직의 인력 충원과 IT 서비스 개선을 통해 회수를 요청한 물량의 최대 40%를 요청이 접수된 당일에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3월부터 긴급회수가 우선 적용되는 제품은 패션 및 레포츠 의류이며,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대상 제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장소에서 상품을 회수할 수 있는 ‘홈픽 서비스’도 연내 추가도입을 검토 중이다.

 

# “G마켓/옥션, 당일배송관으로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 제공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당일배송관은 이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인근 마트와 슈퍼의 상품을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배송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한 번의 주소지 등록만으로 인근 매장에서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

 

G마켓 당일배송관의 경우 지난해 9월 홈플러스 외에도 GS프레시, 롯데슈퍼가 추가 입점한 바 있다. 서로 다른 매장의 상품들을 장바구니에 담아도 모든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가능하며 주문 시 배송일과 시간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특가 상품 가격 검색, 비교 및 베스트 상품도 모아보기도 가능하며, 매달 각종 당일배송관 할인 쿠폰 혜택도 사용할 수 있다.

 

# 네이버쇼핑, 배송 시뮬레이터로 정확한 배송일 예측 가능

네이버의 커머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네이버 포레스트 CIC는 이용자들이 상품 구매 전 정확한 배송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배송 시뮬레이터(베타)’ 기능을 스마트스토어에 적용했다.

 

배송 시뮬레이터 기능은 기존의 상품 배송 데이터 외에도 결제시간, 출고지, 배송지와 같이 상품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다 정확한 배송 일을 예측할 수 있다.

 

이러한 배송일 예측 기능은 지금 구매 시 상품을 언제 받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돼 배송 날짜를 몰라 무작정 기다리던 구매자들의 불편함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특정일에 상품을 꼭 받아야 하는 구매자들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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