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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정부는 오는 4월 의약품·의료기기·헬스케어 등 유망 수출 산업 육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충북 청주의 녹십자오창공장을 방문해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수출 및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인허가, 마케팅, 임상시험 등에 대한 해외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러시아와 중국 광저우 등 13개 재외공관을 '의료거점 공관'으로 지정해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전시회 참여를 통해 해외 바이어 납품을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수출활력 제고 대책'을 발표하면서 바이오헬스, 이차전지, 문화·콘텐츠, 한류·생활소비재, 농수산식품, 플랜트·해외건설 등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 농수산식품과 플랜트·해외건설은 이미 세부 대책을 발표다. 앞으로 바이오헬스를 비롯한 나머지 4개 산업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우진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멕시코 정부의 경우 의약품 구매시 FTA 체결 국가들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며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한-멕시코 FTA 체결을 건의했다. 멕시코와 양자 FTA가 체결될 경우 1억3000만명 인구의 의약품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계산에서다.  

 

이에 유 본부장은 "2006년부터 한-멕시코 FTA 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만족스럽게 진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현재는 멕시코와 신규 FTA 체결 효과가 있는 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중"이라고 하며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365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수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한방울 한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수출기업의 애로 하나하나를 경청하며 꼼꼼히 챙겨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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