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진실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사진=방송캡처)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향한 진실고백이 곳곳에서 마침내 쏟아지는 형국이다.

그 날, 그 곳에서, 짐승의 눈과 맹수의 눈을 경험하고 성적으로 유린을 당한 여성들이 용기를 내 '진술하기' 시작한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이슈를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그를 직접 불러서 조사하기로 했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그를 15일 오후 3시 서울동부지검으로 소환한다. 그가 이틀 연속 포털 실검 1위에 올라와있는 까닭이다.

김학의 전 차관이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전문가들에 따라 다르지만 '불투명하다'는 게 중론이다. 과거사위가 조만간 활동을 종료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은 힘을 얻는다.

김학의는 이른바 '별장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로 박근혜 정권 때부터 거론돼 왔지만, 당시 정권에선 '문제 없음'으로 종결됐다.

김학의 전 차관에서 성접대를 한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함께, '성접대 장소'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각종 시사프로그램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지만, 그는 '봐주기 수사' 의혹 속에서 당당했고, '무혐의' 처분까지 받았다.

한 방송에 따르면 네일아티스트인 한 여성은 윤씨 소개로 별장을 방문했다가 김학의와 윤씨가 자신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학의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그는 현재 주사위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움켜쥔 오른손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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