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정준영 카톡방의 '윗선'은 총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승리 인스타)

 

[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총경 키워드가 양대 포털을 점령하고 있어 주목된다.

승리-정준영 등의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 급 인사인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경찰 계급 중 '총경'은 4급 서기관에 해당하며, 계급장에 무궁화 4개를 단 높은 직책이다.

일선 경찰서에서 총경은 보통 '서장급'에 속한다.

이른바 '승리 클럽'으로 불린 버닝썬과 승리 소속사가 모두 서울 강남에 위치해 있어 강남서장이 뒤를 봐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지만, 카톡대화가 오간 당시 '총경급'인 강남서장은 이 같은 의혹을 강력 부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경찰 총경에 대한 내용은 경찰과 이들의 유착관계를 추측해볼만한 것인 까닭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 승리 클럽 운영시, 당시 총경급인 강남서장이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이 쇄도하면서, 해당 키워드는 포털 실검 상위권에 올랐다.

총경 단어의 의미를 묻는 게 아니라, 당시 서장이 누구냐는 검색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당장 승리 등 연예인들의 '은퇴'로 꼬리자르기를 할 것이 아니라 이들과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경찰 총경' 등 경찰계 인사들을 철저하게 조사하라는 여론이 높다.

네이버 아이디 'dydq****'는 "특검 가서 낱낱이 다 캐라 썩은 것들"이라며 경찰이 국민위에 군림한다고 비판했다.

'clri****' 등 여러 누리꾼들은 "경찰 총경? 서장급에서 꼬리자르기 인가보네"라며 이번 사건에 얽힌 '높으신 분'의 실체를 밝히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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