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지난 15일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을 시작으로 제약·바이오 업계 정기 주주총회가 오는 29일까지 한 달 동안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임기 만료를 앞둔 제약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재선임 여부등 인사폭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슈퍼 주총데이는 오는 22일 금요일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콜마, 대웅제약, 보령제약, 메디포스트 등이 오는 22일에 주총을 연다.

 

오는 29일에는 광동제약, 안국약품, 동아쏘시오홀딩스 등이 주총을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주총이 몰리는 날짜를 피해 오는 26일 주총을 연다고 밝혔다. 

GC녹십자와 메디톡스는 오는 27일 주총을 개최한다. 

 

한편,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은 지난 15일 주총을 개최했다. 

한미약품은 우종수‧권세창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유한양행 이번 주주총회의 의안심사에서 김재교 전무를 신규이사로 선임하고 이사 및 감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종근당은 등기이사 선임과 관련, 사내이사로 김창규 영업본부장이 재선임 됐다.

 

또한 사외이사로 홍순욱 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상근부회장과 강인수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새로 선임됐다.

삼진제약은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려 화제가 됐다. 

삼진제약은 2001년부터 대표이사직에 올랐던 제약업계 최장수 CEO인 이성우(74) 사장이 18년 만에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약사 출신으로 1974년 삼진제약에 입사해 영업담당 전무,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8년 전부터 삼진제약 대표이사직에 올라 6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이 사장은 대표이사직에 올라있는 동안 삼진제약의 대표 품목인 해열진통제 '게보린'을 성장시켰다. 

보령제약은 전임자인 최태홍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자 미리 후임자로 이삼수 시장을 확정시켜 이번 주총 때 신규선임한다.

동화약품은 오는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기환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한다. 안건이 의결되면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동화약품은 또 윤도준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윤인호 상무를 등기이사로 신규선임한다.

윤 상무는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2013년 동화약품에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1년마다 차장, 부장, 이사 등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2016년 4월에는 동화지앤피 등기임원에 선임된 데 이어 1년여 만에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동국제약은 임기가 만료된 대표이사를 재선임한다.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안건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  박춘식 명문제약 대표, 이득주 GC녹십자셀 대표, 박대우 GC녹십자셀 사장, 황동진 메디포스트 대표 등은 재선임될 전망이다.

 

메디포스트 창업자인 양윤선 대표도 재선임 된다. 

오너 2세인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이번 주총에 올랐다.

보령제약은 주총에서 이삼수 사장을 신규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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