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왼쪽)과 김연극 사장.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김연극(사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연극 신임 대표는 1962년생으로 1987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인천제강소 관리담당, 봉강사업본부장, 후판사업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7월에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앞으로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과 김연극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정관 변경에서 종합건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회사 측은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의 가공, 시공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 마케팅이 고도화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사내이사에는 김연극 사장, 최원찬 전무, 문병화 전무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씨를 신규 선임했고, 주상철씨를 재선임했다.

한편 이날 주주들에게 2018년 주요 경영 실적을 발표한 장세욱 부회장은 "지난해는 내진용 코일철근, 럭스틸 바이오 등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2019년은 기술과 품질을 더욱 높이는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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