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정남규의 대답이 이수정 교수를 통해 전했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

 

16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에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14명의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범 정남규가 언급됐다.

 

이수정 교수는 “시간이 날 때 캐주얼한 질문을 많이 하게 된다.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해야하는지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완벽하게 기존의 연쇄살인범들의 유형을 벗어나간 정남규를 지목했다.

 

그는 “평소에 뭘 하냐는 말에 집 옆에 운동장이 있는데 거기를 끊임없이 달리기를 한다더라”라며 “달리기를 하면 몸이 건강해지겠다고 했더니 ‘경찰이 쫓아오면 도망을 가야하니까 체력단련을 한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또 “답변이 하나같이 사회적이지 않았다”라며 “연쇄살인범이라도 면담을 하면 방어적인 답변을 한다 양심의 가책이 없어도 그렇게 느끼는 것처럼 말을 한다던가 어릴 적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사회적인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눈빛이나 분위기가) 달랐다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제가 별로 공포감이 없다고 하지 않았나 정남규랑 이야기하다보니까 등꼴이 오싹해지는 게 일관된 무엇인가를 목표로했다 전혀 사회화되지 않은 게 전부일까 그게 궁금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