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윤대 NH농협은행 부행장(가운데)과 기업고객 임직원 가족들이 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15일 기업고객 임직원 가족 80여명을 초청해 경기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센터에서 '농심(農心) 가득 장(醬) 담그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2014년부터 매년 기업고객을 초청해 장 담그기 체험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콩을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전통 장 제조는 고대부터 전승돼 역사성을 지녔다는 점, 다양한 방향의 연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아 2018년 말 국가무형문화재 137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 참가자 80여명은 양평에서 자란 국내산 메주콩을 이용해 전통방식으로 장을 만드는 체험을 했다. 이들이 만든 장은 올해 12월 각 집으로 배송해줄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최정자(60)씨는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안전한 먹거리를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체험을 계기로 농촌에 더 관심을 갖고, 우리 농산물을 적극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농촌을 접할 기회가 적은 고객분들과 농심을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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