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관악구 한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바꾼 서울구암유치원이 8일 오전 개교, 입학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가관리회계시스템(에듀파인) 도입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대형 사립유치원들이 결국 에듀파인을 사실상 100% 수용했다.

 

그러나 일선 대형 사립유치원에선 에듀파인에 회계자료를 입력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에듀파인 도입 의무 대상인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사립유치원 570곳 중에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568곳(99.6%)이 에듀파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한다.

 

교육부는 에듀파인을 끝내 도입하지 않은 경기도의 유치원 2곳은 폐원 신청한 상태여서 사실상 100% 도입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이사장이 설립한 경기도 동탄의 유치원도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선 대형 사립유치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했지만 과거엔 회계서류 하나를 작성해서 입력하면 됐는데 에듀파인에는 같은 서류를 3번 입력해야 하는등 회계자료를 입력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각시도 교육청은 에듀파인 도입 유치원 원장과 교사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을 실시했지만 사전준비가 부족했던 일선 유치원의 불편과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에듀파인을 도입하기로 한 유치원들에 대해 사용법 연수 및 전문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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