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장지영 기자] 윤총경 키워드가 이틀째 양대 포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승리, 정준영 등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 및 유포가 이뤄진 카톡 대화방 멤버들이 '경찰총장'이라고 불린 '윤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고 sbs 8시뉴스가 전날 보도했기 때문.

'윤총경' 키워드는 이에 인스타그램과 트윗 등을 강타하고 있으며, 결국 최중훈의 음주운전 청탁 의혹은 사실이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관련 보도에 따르면 윤총경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와 '골프'까지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져, 단순한 사이가 아닌 특별한 관계, 즉 청탁관계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윤총경 씨에 대해 유모 대표는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종훈 역시 윤총경에 대해 '관계가 없는 인물'이라고 손사래를 치고 있어, 일각에선 이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입을 맞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내놓고 있다.

핵심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게 승리, 유모 대표, 최종훈 씨의 주장이고, 조사 결과 "윤총경과 친분이 있다"는 게 현재까지 공개된 사안의 전부.

이에 따라 윤총경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양심선언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그의 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이유다. 메머드급 폭탄은 곧 터질 전망이다.

이미 일부 언론보도에선 윤총경이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와 식사도 하고 골프도 쳤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해 주목된다.

심지어 유모 대표의 부탁을 받은 뒤, 경찰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청탁 사건의 내용을 알아봐 준 정황가지 포착돼 파문은 커질 전망이다.

또 다른 매체는 유모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윤총경을 '형님'으로 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