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미래 고속도로망 구상 위한 종합 컨설팅 용역 사업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신용석 한국도로공사 해외사업처장(오)이 우간다 도로청장(왼)과 악수하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민간기업인 경동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 ‘Team Korea’를 구성, 우간다 정부가 발주한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지난 13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간다 고속도로 개발과 관련한 종합 컨설팅 사업으로 우간다 정부재원 약 51억원이 투입돼 오는 4월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범위는 △미래 고속도로망 구상 △사업 우선순위 결정 △고속도로 법체계 정립 △정부 공무원 기술교육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도로공사와 경동엔지니어링의 전문가 27명이 참여한다.

'Team Korea'는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영국, 독일 등 5개 업체를 제치고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우간다는 아프리카 동부 적도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나라로, 자체 재원을 투입해 고속도로망을 계획할 정도로 교통인프라를 통한 경제발전의 의욕이 높다. 한반도와 비슷한 면적에 13만km의 도로망과 6백km의 고속도로망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20년간 2만km의 도로망 확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이 사업 외에도 우간다 캄팔라~진자 구간(95km) 민관합작투자사업과 캄팔라~엔테베 구간(51km) 유료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속도로 건설과 운영에 대한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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