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중도층 결집 효과로 지난 3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3%포인트 반등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0%포인트 상승한 47.9%로 집계됐다.

   

'국정 수행을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2%포인트 하락한 46.5%로, 다시 긍정 평가가 부정평가를 1.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6%였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상승세는 선거제·권력기관(검찰) 개혁 패스트트랙 정국이 이어지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 비위 의혹’, 고(故) 장자연씨 리스트 사건, 버닝썬 사건 등 권력기관과 언론의 연루 정황이 있는 특권층 비리 의혹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정부·여당과 보수야당 간 개혁을 둘러싼 대립선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3.3%포인트 오른 39.9%를 기록, 지난 3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0.2%포인트 오른 31.9%로, 5주째 완만하게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오름세는 대정부 공세를 연일 이어가면서 보수성향의 무당층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일부를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의당은 0.4%포인트 오른 7.3%로, 다시 7%대를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지지층 일부가 한국당으로 이탈해 1.0%포인트 내린 4.9%를 기록하면 3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2.2%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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