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드코리아 제공]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포드는 지난 34년간 800만 대 이상 생산된 포드 토러스(Taurus)가 시카고 조립 공장에서 마지막 모델을 출고하고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포드 토러스는 1985년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서 처음 공개되며 포드의 최신 공학 기술과 디자인을 상징하는 모델로 우뚝 섰다. 이후 1992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선정됐으며, 1998년에는 미국 나스카(NASCAR)에서도 활약하는 등 다양한 역사를 만들었다.

 

시카고에서 토러스 생산은 종료됐지만 포드는 조립 공장과 스탬핑 공장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올-뉴 링컨 에비에이터, 익스플로러, 경찰 인터셉터 유틸리티를 위해 500개 일자리를 추가한다.

 

미국 포드 마케팅, 세일즈 및 서비스 부사장 마크 라네브(Mark LaNeve)는 “첫 출시부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간 토러스의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며, “향후 포드 익스플로러를 비롯한 다른 라인업을 통해 혁신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드는 2020년 말까지 이스케이프, 익스플로러, F-150을 포함한 미국 라인업의 75%를 대체하기 위해 트럭, 유틸리티, 상용 및 퍼포먼스 차량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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