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한국석유관리원 본사서 손주석 이사장(오)과 크헤를렝 몽골 광물석유청장(왼)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몽골 광물석유청과 20일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몽골의 광물자원기술정보센터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크헤를렝 몽골 광물석유청장은 이 날 석유관리원을 방문해 시험실, 석유수급보고상황실, 비노출검사차량, 이동시험실차량 등 석유관리원 주요 시설과 첨단 장비 등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크헤를렝 청장은 “그동안의 석유관리원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국제적인 수준의 한국 석유제품 시험분석과 품질·유통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광물자원 기술정보센터를 몽골에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손주석 이사장은 “지금까지의 양 기관의 협력 사업은 단기위주의 기반 조성에 초점이 맞춰있었다”며 “앞으로는 역량강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답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몽골 광물석유청과 지난 2017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검사·시험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술자문, 몽골 석유담당 공무원 초청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해 9월에는 몽골 현지에서 ‘석유품질관리 기술학교’를 열어 몽골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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