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현대자동차]

 

[서울와이어 육동윤 기자] 22일 현대자동차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51기 주주총회를 열어 의안인 현금배당 보통주 기준 3000원 승인의 건을 찬성률 86%로 가결했다.

 

현대차의 이날 주총에는 의결권을 위임받은 대리인을 포함해 모두 1만1117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여 주주들의 의결권 있는 소유 주식 지분비율은 총 주식 수의 82.1%다.

 

현대차 이사회안에 찬성주식은 1억4197만7959주로 찬성률 86.0%, 의결권 대비 69.5%를, 엘리엇안에 찬성주식은 2245만213주로 찬성률 13.6%, 의결권 대비 11.0%를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보통주 기준 현금배당을 주당 3000원으로 제안했고, 엘리엇은 주당 2만1967원으로 제안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 루이스를 비롯해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등이 엘리엇 제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늘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가 제시한 사외이사 후보 3인안을 통과시켰다. 엘리엇도 자체 후보 3명을 추천했지만 투표 결과 모두 탈락했다. 사측에서 추천한 윤치원 USB그룹 자산관리부문 부회장, 유진 오 전 캐피탈그룹 인터내셔널 파트너,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 교수 등 3명이 모두 70% 이상의 찬성률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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