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전문가와 함께 이론강의·현장답사·워크숍 등 총 6강 구성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 운영 포스터.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서울시와 문화다움은 한옥 거주민과 한옥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한옥학교 '한옥건축교실'을 오는 30일부터 5월 4일까지 매주 토요일 6주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옥의 기본이론과 설계·시공과정을 다루는 이론강의 4강과 최근 한옥건축 경향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현장답사, 워크숍 2강 등 총 6강으로 진행한다. 이론강의는 한옥분야 전공교수와 건축사의 진행으로 다양한 사례 소개를 통해 한옥을 잘 알지 못하는 초심자도 알기 쉽도록 진행된다.

1강 '짓는 한옥 전통과 현대'는 전통한옥 기본이론을 바탕으로 현대한옥의 개념과 현대인의 생활에 어울리는 설계방식 등 이론, 계획 분야를 다룬다. 강의 후에는 진화하는 현대 한옥의 경향을 주제로 간담회를 나눌 예정이다. 강의는 박수훈 한밭대학교 건축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2강 '고쳐 쓰는 한옥'은 건축사가 한옥수선을 위해 건축주들과 상담했던 사례들을 토대로 설계에 따른 전반적인 진행과정과 설계 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설명한다. 강의는 송혜경 지유건축사무소 소장이 실시한다.

3, 4강 '한옥의 겉과 속'은 한옥의 고질적인 문제로 알려진 단열성능 취약, 수납공간 부족 등에 대한 해결법을 중심으로 한옥시공 시의 주안점을 알아본다. 내부공간 시공분야 강의는 김장권 북촌 HRC 소장이, 외부공간은 이동범 지유한옥연구소 소장이 한다.

 

5, 6강 '건축사와 함께하는 북촌한옥답사Ⅰ·Ⅱ'는 이론강의 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건축사와 함께 북촌의 한옥들을 직접 둘러보는 현장답사 프로그램이다. 답사를 통해 이론과 실제의 연관성과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답사 후에는 한옥에 대한 의견 나눔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워크숍도 열린다.

한편 한옥건축교실은 서울 공공한옥인 한옥지원센터에서 진행한다. 만 18세 이상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원활한 강의 진행을 위해 20명 이내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신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북촌문화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강맹훈 도시재생실장은 “북촌은 주거문화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중한 문화자원”이라며 “한옥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우리 고유 주거문화의 가치를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