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한체육회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행정센터서 선수촌혁신소위원회 제 2차 회의를 열었다.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대한체육회는 22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행정센터에서 선수촌혁신소위원회 제 2차 회의를 열었다.

먼저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달 27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의 국가대표선수단 간담회 결과 조치사항 등이 보고됐다. 국가대표선수단 간담회에서 제안된 총 32건의 건의사항 중 훈련 여건 개선, 물리치료와 진료 지원 확대 등 16건이 조치 완료됐다.

 

대한체육회는 선수촌 내 카페와 매점 설치, 훈련용 기구 교체 등 중·장기적 추진이 필요한 나머지 건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조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심의사항으로 국가대표 여성 지도자 확대를 위해 국가대표 훈련관리지침 제 11조 조항 개정을 의결해 향후 선수 인권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훈련관리지침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여자 선수(팀)을 운영하는 종목은 선수의 인권보호, 고충상담 등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도자, 트레이너 중 1명 이상을 여성으로 선임할 것이 권고된다.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설 점검을 통해 개선안을 제시하고, 선수촌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승민 선수촌혁신위원장과 위원들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수영센터, 빙상장, 필승관, 인권상담실 등 선수촌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훈련 여건과 (성)폭력 취약 지대에 대한 시설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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