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Recession) 공포가 확산되면서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했다.
일본과 호주 홍콩등 아시아 증시도 휘청 거렸다.
이날 코스피는 R의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은 작년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6억원, 22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2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4.20%), LG화학(-3.29%), 현대차(-2.83%), 셀트리온(-0.75%), 삼성바이오로직스(-0.74%)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 안에서는 SK텔레콤(0.40%)만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급락한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78억원, 기관이 791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개인은 1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4%), CJ ENM(-3.09%), 신라젠(-2.02%), 바이로메드(-3.48%), 포스코켐텍(-6.30%) 등 10위권 종목 모두 줄줄이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도 휘청거렸다.
이날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 급락했으며 호주 S&P/ASX200지수도 1.11% 하락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50% 하락으로 마감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1.78%,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와 선전 종합지수는 각각 1.02%, 0.39% 내린 상태다.
한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오른 1134.2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