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제약 캡처

 

 

 

 

 

[서울와이어 이현영 기자] 하나제약의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 임상3상 안전성 확인에 26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38분 현재 하나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26% 오른 2만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제약은 지난해 10월 종료된 레미마졸람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공유하는 종료 미팅인 ‘레볼루션 스터디(REVOLUTION STUDY)’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하나제약은 이 자리에서 레미마졸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대조약인 프로포폴과 비교 평가한 내용을 리뷰하고 전신 마취 유도 및 유지시 레미마졸람이 프로포폴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부작용이 크게 줄어든 사실을 발표했다.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에 따른 저혈압, 무호흡, 기도폐쇄, 산소불포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이번 임상에서도 프로포폴 투여군에서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반면 레미마졸람 투여군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레미마졸람 국내 임상에는 연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12곳 의료기관이 참여했고, 이번 미팅에는 이들 의료기관이 모두 참여했다.

 

레미마졸람은 독일 파이온(Paion)사 개발 제품으로 하나제약은 국내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관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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