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품목 중 선택... 직접 온라인으로 신청가능
출생가정에 실질적 경제적 혜택 제공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 포스터.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서울시가 출생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 선택권이 넓어졌다. 그간 수유‧건강‧외출 3가지 세트 중 하나를 골라야 했다면, 다음 달부터는 51종의 다양한 품목 중 가정에서 원하는 육아용품을 고르면 된다.

서울시는 출생아동들에게는 서울시민이 된 것을 환영·축하하고, 부모에게는 양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시작해 약 3만 가정이 지원받았다. 출생축하용품은 신생아부터 첫돌까지 꼭 필요한 육아 필수품 51종으로 구성했다.

‘서울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지난 ‘2017 함께서울정책박람회’에서 시민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다. 신청자격은 서울시 자치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아이와 동일 세대에 거주중인 보호자로서, 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출생 신고후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출생축하용품 신청하고, 인증코드를 포함한 문자 수신 후,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희망하는 물품을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에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10만 포인트가 주어지며, 포인트 내에서 필요한 용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원하는 곳으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축하용품은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일반적으로 1주일 내에 희망주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신청·배송 등 자세한 사항은 ‘서울특별시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고객센터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의하면 된다.

 

김복재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출생가정에서 원하는 품목을 고를 수 있도록 육아용품을 다양화 했다”며 “아이 낳고 기르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sk1121@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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