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다음 달부터 전국 46개 지역 50개 노인복지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7년 9월 정부에서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경증치매 어르신도 신체기능에 관계없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이 신설하게 됐다.

이에 지난 해 4월에는 29개 지역, 37개 기관의 노인복지관을 통해 경증치매 어르신에게 가까운 지역사회 내 복지관에 경증치매에 특화된 인지지원 프로그램과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 2차에는 34개 지역 39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이용자의 만족도는 90.4% 가족은 82.5%로 매우 높았다. 만족사유로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어서'라는 응답자가 많았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것이며 타인에게 꼭 추천 하고 싶다'는 응답도 나왔다.

한편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 참여자는 현재 39개 기관, 325명이며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자 500명으로 확대한다.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프로그램 운영자가 작성한 계획에 따라 기본 1일 3시간 이상, 주 3회 월 12회의 인지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관계자는 “노인복지관에서 치매환자의 잔존능력을 유지하고 악화방지를 위한 인지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초기 치매 진행을 지연시켜 어르신의 존엄한 삶을 영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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