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도자 선호도 이낙연 26%, 황교안 13%, 이재명 9%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개월만에 부정 평가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위를 질주한 가운데 2위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의 격차가 배 이상 벌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5%였다.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은 '조국 사태'가 불거졌던 지난 8월 셋째주 조사 이후 4개월(16주)만이다.

   

연령 별로 보면, 30대(63%·34%, 이하 긍·부정률)와 40대(57%·39%)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20대(46%/·40%), 50대(41%·54%), 60대(39%·53%)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국정 수행을 잘하는 이유로는 외교(20%)가 가장 높았고, 복지 확대(7%), 북한과의 관계 개선·국민 소통(6%), 서민을 위한 노력(5%), 적폐청산·개혁 의지(3%) 순으로 나타났다.

   

잘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40%를,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하락한 21%를 각각 기록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해 6%와 10%를, 우리공화당은 0.5%, 민주평화당은 0.4%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26%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 황 대표는 13%를, 이재명 경기지사는 9%를 각각 얻었으며, 안철수 전 의원은 6%를 기록했다.

   
   

향후 1년 집값이 오를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반면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12%에 그쳤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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