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선보이는 14곡으로 구성된 8집
`레전드 뮤지션` 조규찬과의 첫 작업

성시경 정규 8집 'ㅅ(시옷)' (사진 제공=에스케이재원)
성시경 정규 8집 'ㅅ(시옷)' (사진 제공=에스케이재원)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이 돌아왔다.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 되는 8집 앨범 `ㅅ(시옷)`은 그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I Love U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And we go (앤 위 고)’ ‘방랑자’ ‘우리 한 때 사랑한 건’ ‘너를 사랑했던 시간’ ‘이음새’ ‘마음을 담아’ ‘Mom and dad (맘 앤 대드)’ ‘널 잊는 기적은 없었다’ ‘WHAT A FEELING (왓 어 필링)’ ‘나의 밤 나의 너’ ‘영원히’ ‘자장가’ ‘첫 겨울이니까 (With. 아이유)’까지 총 14개 트랙이 수록됐다.

성시경은 지난 20일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앨범 이름을 `ㅅ(시옷)`이라고 만든 계기에 대해 "일상 속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많은 단어가 우연히 시옷으로 시작한다는 것을 떠올린 심현보 프로듀서의 추천"이라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댄스곡인 타이틀곡 ‘I Love U (아이 러브 유)’를 비롯해 정통 발라드, 신스팝 발라드, 레트로 스타일의 미디엄 팝 장르 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으며 나얼, 김범수, 박정현, 거미, 아이유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히트메이커`인 강화성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그의 데뷔 초기부터 함께 해온 `영혼의 단짝` 심현보 프로듀서를 비롯해 조규찬, 이규호, 권순관, 안신애와 김이나 작사가 등이 참가했다.

`레전드 뮤지션` 조규찬과 `방랑자`라는 작품으로 처음 작업을 함께 하게된 성시경은 "(`방랑자`를) 들었을 때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너무 좋았다"라며 "(조)규찬 형에게 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부르려고 만든 노래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 부르는 노래, 너 부르는 노래 따로 있냐'고 열심히 설득해 가져왔다"며 비화를 밝혔다.

곡에 대해서도 "라떼는 하는 분들은 이 곡을 굉장히 좋아한다. 옛날 감성이라는 말이다. 어린 친구들은 이 곡에 어리둥절하더라. 난 듣는 순간 속된 말로 뻑이 갔다. 여행을 떠나는 느낌, 풍경을 보면서 드는 생각들이 쭉 가사에 녹아있다. 어디 추운 산에 가서 캠핑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난 왜 인생을 그렇게 보내지 못했을까`라고 담담히 후회하게 만드는 곡"이라 소개했다.

`이음새`를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의 참여에 대해 "김이나 작사가는 나의 앨범을 통해 데뷔했다"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작사가인 그녀의 성장에 대해 칭찬했다. 그리고 음악의 가치를 높이 여겨 한 푼 받지 않고 무상으로 작사해준 그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도 tvN `온앤오프`, MBC `볼빨간 신선놀음`, 채널S `신과 함께` 등의 MC로 활약하는 등 8집 정규 앨범 `ㅅ(시옷)`을 발매하기까지 지난 10년 간 뮤지션보다는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에 치중했던 성시경은 "부담 없이 싱글을 내도 괜찮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 끈을 놓지 않았을 거다. `성시경입니다. 나왔어요` 하려면 준비가 잘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계시고 절 소비하고 싶어하는 분들도 계시니까 이제 자주 내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주 내보겠다"며 음악 활동 비중에 대해 넓혀갈 계획을 밝혔다.

한편, 성시경은 발매 당일인 21일 오후 7시부터 네이버 NOW. 라이브 쇼 ‘마음을 담아’를 개최하여 팬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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