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만 역으로 인생 첫 교수 역할 도전, 다양한 스펙트럼 선봬
'번외수사'와 '경찰수업'이 다른 점은 형사와 교수 동시연기 가능
캠퍼스물 중요성은 연기자들간 호흡, 후배 배우들의 합도 좋아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지난 5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인생 처음으로 ‘교수’ 역을 맡아 배우로서 또 다른 도전을 하며 시청자들에겐 다양한 스펙트럼을 선보인 배우 차태현. 얼마 전 화상으로 진행된 종영 인터뷰를 통해 기자와 만나 “무엇보다 사고 없이 무탈하게 호평을 받으며 종영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차태현은 “특히 신인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좋았고 그들이 이 작품 이후 여러 다양한 작품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을 들어 더 기쁘다”며 후배 배우들을 챙기는 훈훈함을 보였다.
전작인 OCN 드라마 '번외수사'에서 강력계 형사 '진강호'를 연기했던 차태현은 이번 드라마 '경찰수업'에서도 경찰청 소속 형사이자 경찰대학 수사학 담당 교수 '유동만'을 연달아 연기했다. 그는 "전작에서 형사를 맡았던 것은 굉장한 도움이 됐다. 하지만 여느 미니시리즈보다는 짧았던 12부작인 '번외수사'에서 느꼈던 연기에 대한 갈증과 아쉬움을 풀고 싶었고 연속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 무엇보다 '형사'를 연달아 연기한다는 것에 부담감은 있었지만 '경찰수업'에서는 '형사'와 '교수'를 함께 연기한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경찰수업'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차태현은 맡는 캐릭터에 배우 본 모습을 '녹여내기'에 연기를 하며 본인의 실제 모습이 투영되는 몇 안 되는 배우다. 그는 '나 자신의 본 모습이 맡는 캐릭터마다 보인다는 것은 캐릭터의 연기가 비슷비슷해진다는 의미기에 단점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 자연스럽게 보인다는 장점이 있다. 매일의 삶이 저돌적인 '유동만'의 성격을 빼면 말투나 몸짓은 나의 본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다"라며 '유동만'과 실제 본인의 싱크로률에 대해 소개했다.
'경찰수업'에서 차태현이 연기한 '유동만'은 센 고집, 깊은 카리스마, 따뜻함, 자상함, 쾌활함 등 여러 가지를 표현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극과 캐릭터를 선별하는 기준에 대해 그는 "캐릭터에 대해 깊은 분석을 한다기보다 '내가 극을 소화할 수 있는 인물인가', '옷에 맞는 역할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한다"라며 "'경찰수업'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내가 연기했을 때 시청자들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역할인가'를 고민했다. 시나리오를 읽으며 '시청자들에게 오는 감동과 재미가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극 중 진영, 정수정 등 가수 출신 후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요즘은 가수와 연기자의 경계선이 모호하지 않나. 주연 배우들이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후배들이다. 수사극이기도 하지만 캠퍼스물은 무엇보다 출연 배우들 간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학생 역을 맡은 배우들이 절친한 분위기를 이뤘다. 아마 보시는 시청자들도 그들이 실제로 친한 것을 느끼셨을 거다. 촬영 현장 분위기는 두말할 것 없이 너무나도 좋았다"라며 후배 연기자들의 합을 칭찬했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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