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로서 시청률과 관객수 책임감 있기에 작품 성적 중요
예능투어로 불릴 만큼 예능 출연… 다양한 경험은 연기에 도움
차기작은 유희열과 공동 MC로 출연하는 '다수의 수다'와 '무빙'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인터뷰 초반 드라마 ‘경찰수업’의 “시청률이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던 차태현. 그는 “‘홍천기’의 첫 방영이 시작되면 시청률이 내려갈 것은 예상했다”고 말했으며 실제로 지난 8일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은 첫 방송 5.2%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6회에서는 4회에서 기록한 최고 시청률 8.5%와 별반 차이나지 않는 8.3%를 기록했으나 다음 회차인 7회에서 SBS 방송사 월화드라마 경쟁작인 ‘홍천기’의 첫 방송(전국 시청률 6.6% 기록)과 맞붙으며 시청률은 6%대로 급감한 이후 꾸준히 5%~6% 사이를 오가다 마지막 회에서 6.3%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 모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내게 시청률은 굉장히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드라마에서 ‘시청률’과 영화에서 ‘관객 수’는 작품에 임하는 모든 배우, 특히 ‘주연배우’라면 분명 어느 정도의 책임을 지고 있기에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차태현은 이어 “제작에 있어 ‘본전’은 언제나 목표이고 기본적으로 ‘실패하면 안 된다’는 마음가짐을 지니고 있다”라며 작품 성과에 대한 뚜렷한 소신을 밝혔다.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차태현은 '예능 투어'라고 불릴 정도로 대표적인 예능 '1박 2일'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의 고정 및 게스트로 수많은 예능 작품에 출연했다. 그의 차기작도 다음 달 12일 밤 9시 첫 방영을 앞둔 JTBC 예능 프로그램 '다수의 수다'이다. '다수의 수다'는 '효리네 민박 시즌 1, 2' 및 '캠핑클럽'의 연출을 맡았던 마건영 PD와 '싱어게인'의 박지예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차태현과 연예계 대표 '수다꾼' 유희열과 공동 MC를 맡아 매주 한 분야 전문가 '다수'가 모여 고급 정보, 뜨거운 토론,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 등 한계 없는 '다수'의 '수다'를 두 MC가 직관하고 자유롭게 나눔으로서 단순한 정보 전달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들의 현실과 공감대에 맞닿은 이야기로 이끌 예정이다.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차태현은 "그동안 감사하게도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기회가 많이 놓일 수 있는 환경에 있었다. 요즘에는 나가고 싶어도 나갈 수 없는 프로그램도 많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쇼미더머니' 같은 프로그램은 보기엔 너무 멋지지만 내가 할 수는 없지 않은가. 분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필요한 배우의 삶에도 많은 도움이 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에 앞으로도 더 많고 유익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며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지닌 철학과 출연에 대한 갈망을 내비쳤다.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KBS2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중 경찰대학 교수이자 형사인 '유동만' 역을 맡은 배우 차태현.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강풀의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이자 조인성, 한효주, 류승룡, 김성균, 곽선영, 김희원, 류승범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디즈니의 독점 스트리밍과 500억대의 제작 규모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무빙' (감독 박인제, 극본 강풀, 제작 스튜디오앤뉴) 촬영과 앞서 소개한 차기작 JTBC 예능 '다수의 수다' 출연으로 연말을 보낼 계획인 그는 "촬영이 끝났지만 영화계가 너무 힘들어 개봉할 엄두를 못 하고 있다"며 배우 유연석과 함께 촬영한 영화 '멍뭉이' 개봉 무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데뷔 초기 누구보다 절실하게 '성공'만 바라보며 달려왔다면 나이가 들며 여러 상황과 폭넓은 이해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동료를 챙기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한다는 차태현의 연기 열정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의 차기작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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