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으로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 선택 '구로미' 역 열연
미니시리즈와 일일드라마 차이 고민했으나 주변 응원에 용기내
장르·배역 국한 없이 언제나 색다른 연기 펼치는 배우되는 게 꿈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잘하는 편은 아닌데 ‘경찰수업’ 이후 팬분들께서 메시지도 많이 보내주시고 특히 동남아 해외 팬분들이 메시지를 외국어로 많이 보내주세요. 또 매번 제가 출연한 부분만 편집해서 동영상으로 보내주신 팬이 계세요. 제가 화면에 스쳐 지나가서 심지어 가족도 제가 그 장면에 출연했는지 인지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는데도 어떻게 보셨는지 그것까지 편집해서 보내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경찰수업'의 차기작으로 KBS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구로미' 역을 맡은 배우 김재인. 사진=김재인 SNS
'경찰수업'의 차기작으로 KBS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구로미' 역을 맡은 배우 김재인. 사진=김재인 SNS

배우 김재인은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 종영 막바지에 지난 4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 1TV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연출 최지영, 극본 김지완)의 촬영을 동시에 시작했다. 두 작품의 동시 촬영과 출연하는 작품이 동시 방영되는 것은 처음이었지만 1인2역을 훌륭히 소화했다. 현재는 ‘경찰수업’의 차기작으로 선택한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극 중 주인공 ‘서초희’(한다감 분)의 직장인 ‘컴투미’회사의 직원 ‘구로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배우 김재인은 KBS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구로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김재인 SNS
배우 김재인은 KBS 일일드라마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구로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사진=김재인 SNS

“감사하게도 ‘경찰수업’이 종영하기 전에 ‘국가대표 와이프’에 캐스팅 돼 작품에 임하게 됐어요. 지금 ‘국가대표 와이프’의 ‘컴투미’회사 일원들도 ‘경찰수업’ 때와 같이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한다감 선배를 필두로 대부분 제 또래 동년배 배우들과 재미있게 연기를 하고 있어요.”

‘국가대표 와이프’에서 김재인이 맡은 ‘구로미’는 ‘컴투미’회사에서 유일하게 비정규직인 직원으로 정규직인 직원들을 비하하고 질투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앞으로 120회의 전개가 펼쳐지면서 그는 ‘로미’가 비정규직에서 벗어나며 인성적으로도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리라 예상한다.

KBS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신입생 '오강희' 역을 맡은 배우 정수정과 유도부장 '윤나래' 역을 맡은 배우 김재인. 사진=김재인 SNS
KBS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경찰대학 신입생 '오강희' 역을 맡은 배우 정수정과 유도부장 '윤나래' 역을 맡은 배우 김재인. 사진=김재인 SNS

“‘경찰수업’에서 한 번의 촬영을 위해 분량 1을 준비했다면 ‘국가대표 와이프’는 한 번 촬영할 때 5~7의 분량으로 많은 장면을 촬영해요. 16부작이 두어 달 안에 방영되는 미니시리즈와 120부작이 몇 개월을 걸쳐 매일 매일 방영되는 일일드라마는 호흡의 차이도 어마어마해요. 처음에 ‘국가대표 와이프’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겁부터 났어요. 하지만 (서)예화부터 시작해서 주변 배우들이 ‘정말 많이 배울 좋은 기회’라며 응원해줬어요. 실제로 여러 배우분이 짧은 시간 안에 돌아가면서 촬영을 해야 해서 제가 NG를 내면 민폐가 커요. 그런 부담이 큰 만큼 준비도 많이 하고 배우로서 자극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배우 김재인. 사진=BB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재인. 사진=BB엔터테인먼트 제공

“저는 제가 장르와 배역을 국한 시키지 않고 관객이나 시청자가 ‘저 배우가 똑같은 배우라고?’, ‘쟤가 걔였다고?’라며 늘 색다른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언제나 ‘그 배우는 이 역할 만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라는 편견을 깨고 ‘알고 보니 이런 역할도 잘하고, 저런 역할도 어울리는구나’라는 인지도와 함께 각인도 되면서 끊임없이 작품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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