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국내 최고의 감독, 배우, 가수들의 호평 이어져
'암살' 이후 전작의 세계관과 정반대 작품 구상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범죄의 재구성’(2004), ‘전우치’(2006), ‘타짜’(2009), ‘도둑들’(2012), ‘암살’(2015)까지. 그동안 3년에 한 번씩 꼭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던 최동훈 감독은 ‘암살’ 이후 7년 만에 신작 ‘외계+인’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1부가 개봉됐으며 2부는 2023년 개봉 계획이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던 ‘외계+인’ 1부의 제작비는 330억 원이다. ‘외계+인’ 시리즈는 국내 영화 중 두 번째로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로 1, 2부 합쳐 손익분기점 자체가 천만관객에 달한다.

영화 '외계+인' 1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쇼케이스. 사진=CJ ENM 제공
영화 '외계+인' 1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쇼케이스. 사진=CJ ENM 제공

‘외계+인’ 1부는 '기생충' 봉준호, '국제시장' 윤제균, '밀정' 김지운, '써니' 강형철, '아수라' 김성수,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BTS 뷔, 박서준. 정호연, 이승기, 전지현, 이정재 등 국내 최고 감독, 배우, 가수들의 뜨거운 극찬 릴레이가 화제다. 올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한국 영화 흥행을 몰고 온 ‘외계+인’ 1부는 국내외 쟁쟁한 경쟁작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 지난 26일(화) 개봉 6일 만에 100만관객을 돌파했다.

‘외계+인’ 1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탈 우주급 시너지, 상상을 초월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에 대해 ‘외계에서 온 존재, 그리고 인간과 결합한 모종의 결합체가 나오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는 최동훈 감독. 그는 ‘외계인’이라는 또 다른 상상과 모험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끈다. 인터뷰에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SF 액션 장르를 결합한 판타지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소개했다.

영화 '외계+인' 1부 촬영 비하인드 스틸. 사진=CJ ENM 제공
영화 '외계+인' 1부 촬영 비하인드 스틸. 사진=CJ ENM 제공

"누군가 SF 물은 '저런 일이 벌어지면 꽤 무서울 것 같아. 그렇지만 벌어지지 않고 있잖아'라며 안도감을 느끼는 장르이고 판타지물은 '저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데 벌어진다면 꼭 눈으로 보고 싶어'라고 느끼는 세계라 하더군요. SF 물은 사실주의가 가미된 게 있지만 두 세계는 모두 사실주의와 정반대라고 생각했어요. '암살' 이후 '암살'과 최대한 동떨어진 작품을 집필하고 싶었어요. '외계+인'의 본질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화 '외계+인' 1부 촬영 비하인드 스틸. 사진=CJ ENM 제공
영화 '외계+인' 1부 촬영 비하인드 스틸. 사진=CJ ENM 제공

극중 '무륵'(류준열)은 ''신검'은 도대체 뭐길래 다들 원하는 걸까'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여정을 떠난다. '가드'(김우빈)가 키우는 어린아이는 '아빠라는 존재가 무슨 일을 하는지 확인해야겠어'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사건에 개입하게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삼각산의 두 신선인 '흑설'(염정아)과 '청운'(조우진)은 '현감을 죽인 '자장'(김의성)은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에 움직인다. '외계인이 있다면', '서울 상공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과거의 사람들과 시간으로 맞닿았다면 어떨까'. 외계+인'을 관통하는 세계관의 키워드는 바로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기심’이다.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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