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시리즈의 '장욱'으로 인생 캐릭터 탄생시켜
정소민, 촬영하며 표현 못 했던 부분 도움 많이 줘
고윤정,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도 에너지 뿜어내

[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한국형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tvN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연출 박준화/극본 홍정은 홍미란/제작 스튜디오드래곤 TS나린시네마)(이하. ‘환혼’). 드라마는 작품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없는 가상의 나라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최종회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및 종편을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거둔 '환혼'은 판타지 로맨스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올랐다. 작품은 주종-사제-연인을 넘나드는 로맨스 케미. 명대사와 캐릭터 간의 모정, 연정, 충정, 우정 등 다양한 관계성. 화려한 검술, 퀄리티 높은 CG, 의상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배우 이재욱.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재욱.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섬세한 표현, 액션, 로맨스 연기 등 한계 없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빚어낸 배우 이재욱. 그는 '낙수'이자 '진부연' 역으로 파트1과 2에서 함께 연기 합을 나눈 여배우 정소민, 고윤정을 각각 소개했다. 실제로 파트1과 2 사이 촬영은 기간이 짧게 이어졌으며 여주인공의 바뀐 건 시청자들이 크게 주목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정소민 선배님은 현장에서 너무나 노련한 분이에요. 워낙 작품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제가 '환혼'을 촬영하면서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을 잘해주셨어요. 배운 부분이 아주 많죠. 고윤정 배우는 에너지가 매우 많아요. 체력적으로 지쳐있을 때도 굉장히 힘을 많이 받았어요.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정말 에너지 넘치고 긍정적인 사람으로 보일 수 있는지 배웠습니다.“

'주군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이번 드라마에서 다시 한번 '홍자매'표 코믹, 설렘 말맛 명대사를 쏟아냈다. 홍자매는 이재욱에게 ‘다른 인물로 접근했으면 좋겠다’는 요구를 했으나 그가 캐릭터를 구상하는 데 전적인 신뢰를 보냈다. 참여하는 작품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편인 이재욱. 제작진과의 활발한 의견 교류와 수용으로 인해 촬영을 더욱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배우 이재욱.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이재욱.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환혼' 자체가 우천도 있고, 눈도 많이 내리고, 이런 환경에 따라 갑작스럽게 촬영하지 않기로 되어 있던 촬영을 하게 될 때도 있었어요. 제가 생각나는 걸 말씀드리면 감독님께서 잘 들어주셨죠. 이를테면 검 액션 중에 와이어를 달아 양방향으로 당기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통제가 되는 게 아닌 이상 직접 표현할 수 있는 대로 표현해보고 싶다고 의견을 냈어요. 감독님께서 '연습해보고 안되면 이야기 해달라'며 믿어주셨죠. 그렇게 무술팀과 같이 합을 짜서 보여드리면 굉장히 좋아해 주셨어요.“

[인터뷰 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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