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해 국고채 발행액이 165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만기 도래 국고채는 101조원이 넘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국채 백서인 ‘국채 2023’을 발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인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긴장 및 공급망 불안 확대, 글로벌 교역의 큰 폭 둔화와 정보기술(IT) 업황 부진 등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험 요인이었지만 165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하며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미일 3국의 재무장관이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기획재정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오는 17~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은행(WB) 개발위원회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다고 밝혔다.이번 3국 재무장관회의는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다.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개국 재무장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비자물가 변동 요인이 줄면 올 하반기 상승률이 2% 초중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최 부총리는 1일 세종정부청사 인근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이나 다음 달부터는 조금씩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근원물가는 낮은 수준이지만 에너지가격과 식료품·농산물 가격 변동이 심하다. 변동 요인이 줄면 전체적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나라 물가가 기본적으로 미국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식료품 가격 상승률이 1%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기획재정부가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85%를 교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기재부는 ‘역동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인식하에 전체 117개 과장 직위 중 100개를 교체하는 내용의 ‘2024년 과장급 정기인사’를 23일 발표했다.이번 인사로 행정고시 45회인 김승태 정책조정총괄과장, 류중재 국고과장, 유창연 국제금융과장, 장의순 개발금융총괄과장 등이 총괄과장직을 맡게 됐다.해당 실·국에서 경험을 쌓은 차석과장이 대부분 이어받게 해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성도 함께 도모했다.실국 간 칸막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2조원 줄었다. 작년 11월 누계 기준 나라살림 적자는 65조원을 육박했으며, 국가채무는 1110조원을 돌파했다.15일 기획재정부가 발간한 ‘재정동향 2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34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조9000억원 감소했다.세목별로 보면 토지·주택 거래 감소 등에 따라 소득세가 12조9000억원 줄었고 기업실적 악화로 법인세도 23조2000억원 감소했다.지난해 세외수입은 2조3000억원 줄어든 2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영업 이자 수입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역대급 세수 부족이 발생한 가운데 직장인이 내는 근로소득세 수입은 늘면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10년 새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소득세 수입은 5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7000억원(3.0%) 늘었다. 기업 실적 악화, 부동산 경기의 하강 등으로 법인세(-23조2000억원), 양도소득세(-14조7000억원), 부가가치세(-7조9000억원), 교통에너지환경세(-3000억원) 등 수입이 감소하는 와중에 근로소득세는 늘었다.총국세(344조1000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최근 제기되는 담뱃값 인상설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며 못을 박았다.5일 기획재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담배에 대한 세율 인상 등을 비롯한 담뱃값 인상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는다”며 “총선 이후에도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에서 세수 부족 등을 이유로 정부가 총선 이후 담배가격을 인상한다는 보도에 반박한 것이다.정부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담뱃값 인상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달에도 담뱃값 인상은 결코 고려하지 않는다고 일축했으나 이후에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관하는‘2023년 공공기관 입사수기 공모전’ 고졸채용 분야에서 기획재정부 장관상 표창인 최우수상을 김남호 HUG 서울북부관리센터 주임이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김 주임은 주경야독으로 용접공으로 일하며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여 HUG에 입사한 경험을 공모전에 제출하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열린 ‘2024년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개막식에서 진행됐다.시상식에 이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 에너지 분야에 대한 1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물가가 2년 연속 3% 넘게 치솟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서민경제 안정화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오전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민생 토론을 직접 주재하면서 이 같은 올해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겸한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시부터 규제 개혁 추진을 해왔지만, 올해는 더 과감하게 규제를 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과 증권사들이 새해 한국 경제의 연간 성장률로 평균 2.0%를 제시했다.31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 국제 기구 증권사 등 20곳이 발표한 2024년 한국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평균 2.0%다.기관별로 보면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산업연구원 전망치는 각각 2.2%, 2.0%다. 사단법인 한국금융연구원은 2.1%를 제시했다.이들의 전망치는 한은이 최근 발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2.1%)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는 22일 올해 9월 신분이 변동된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이달 공개 대상은 지난 9월2일부터 10월1일까지 신분 변동자로 신규 17명, 승진 35명, 퇴직 31명 등을 포함해 총 88명이다.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현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486억3947만원을 신고했다.현직자 중 재산 상위 2위는 418억3155만원을 신고한 변필건 대검찰청 수원고검 차장검사였다. 이종원 충청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146억5180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13∼15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회의에서 공급망 회복 논의를 촉구했다고 16일 밝혔다.기재부 문지성 국제금융심의관은 수석대표로 참석해 "세계 경제 분절화에 따른 취약국의 피해를 완화해야 한다"며 이 같은 의견을 냈다.문 심의관은 또 기후 변화 과정에서 취약국을 위한 녹색 전환 지원과 취약국 재정 여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건전화 논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또한 문 심의관은 "취약국 부채를 조속히 해결하고 회원국들이 저소득국 지원을 위해 공여한 국제통화기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과 같은 ‘꼼수 인상’을 막고자 제품 용량이 바뀔 경우 이를 포장지에 필수로 표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별다른 고지 없이 제품 용량 등을 변경하는 편법적인 가격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이를 막기 위해 제품 포장지에 용량 변경 사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단위가격 표시 의무 품목을 확대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에도 정부가 인하 조치를 연장할지 관심이 쏠린다.10일 정부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의 종료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유류세는 탄력세율 조정을 통해 휘발유에 대해 205원(25%) 인하된 리터(ℓ)당 615원을 부과하고 있다. 경유는 212원(37%) 인하된 369원이다.정부는 지난해 7월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폭을 37%까지 확대한 뒤 올해부터 휘발유 인하 폭을 25%로 일부 환원했다. 이후 해당 조치를 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120만명이 주택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았으나 올해에는 41만명으로 줄어들면서 세금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택분 종부세 고지인원은 지난해 119만5000명에서 올해 41만2000명으로 1년 만에 3분의 1로 줄었다. 납부 인원은 문재인 정부시절 2018년 39만3000명, 2019년 51만7000명, 2020년 66만5000명, 2021년 93만1000명, 지난해 100만명을 넘으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냈다.올해에는 5년 전인 2018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세액은 지난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종합부동산세 납부 기간이 돌아왔다. 지난해보다 금액도 줄어들고 납세 대상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세부담은 줄어들 전망이다.2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종부세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공시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주택분 122만명, 토지분 11만5000명 등 총 133만명이었다.기획재정부는 올해 종부세수를 5조71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실적(6조7988억원)보다 약 1조800억원 적은 금액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내년 식품·산업 원재료 76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기획재정부는 22일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 계획’을 일주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입법예고 이후 관련 절차를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할당관세는 산업경쟁력 강화와 물가 안정, 세율불균형 해소 등을 목표로 기본관세율의 40%포인트(p) 범위 내에서 관세율을 가감하는 것을 말한다.우선 정부는 총 76개 품목에 대해 낮은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품목 가짓수는 올해(101개)보다 25개 줄었다.분야별로 보면 석영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주요 생필품의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17일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슈링크플레이션 등은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이거나 질을 낮추는 식품업체들의 ‘꼼수 인상’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했다.추 부총리는 1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채소류 등의 가격을 점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품 내용물 변경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내용물을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국민들께서도 제품 불신이 커질 뿐만 아니라 그것은 지속 가능한 영업 행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해 들어 나라살림 적자가 71조원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 전망치를 12조원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누계 총수입은 전년보다 46조9000억원 감소한 436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늘었지만 국세 수입과 세외수입이 감소한 결과다.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099조6000억원으로 국고채 상환 등에 따라 전월보다 10조4000억원 줄었다.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31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