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1기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재건축에 속도를 내기 위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곧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지자체별 선도지구 선정 규모와 기준을 이르면 다음 달 공개한다.25일 최병길 국토교통부 도시정비기획준비단장은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기자실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1기신도시 재건축 대상 규모는 전체적으로 최대 3만가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도시별로 재고 주택의 10%로 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만~3만호 범위에서 규모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국토부는 신도시별 정비물량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계속해서 정부 압박에 나서는 모습이다.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에 이어 주 1회 진료를 중단하는 방안까지 논의하면서 또 다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도 오는 25일부터 사직한다.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총선이 끝난 직후 민생 현안인 에너지 요금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 차례 다시 요금이 동결된 만큼 인상에 무게가 실렸으나, 물가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 정부의 고심은 더욱 깊어진 모양새다. 24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한전)은 중동 지역 분쟁 우려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증권가 등에선 한전이 올해 1분기 3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봤다.매출액(23조4000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는 등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 빼빼로 등 17종의 제품 가격 인상 시기를 오는 6월1일부터로 기존 계획보다 1개월 늦추기로 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는 22일 “편의점은 6월1일부터 인상하기로 확정됐고 다른 채널은 아직 협의중”이라고 말했다.롯데웰푸드는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카카오 열매를 가공한 것) 시세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지난 18일 관련 제품 가격을 다음 달부터 평균 12%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가나마일드(34g)를 권장 소비자가 기준 기존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초코 빼빼로(54g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사업을 연장한다.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도 개소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제33차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정부는 현재 중증·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며 “4월 중 종료 예정이던 지원사업을 연장 시행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기존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전원하면 환자의 구급차 이용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송처치료 지원사업’, 권역응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해 국고채 발행액이 165조7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만기 도래 국고채는 101조원이 넘는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국채 백서인 ‘국채 2023’을 발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 주요국의 가파른 금리인상, 중동지역 분쟁 등 지정학적 긴장 및 공급망 불안 확대, 글로벌 교역의 큰 폭 둔화와 정보기술(IT) 업황 부진 등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험 요인이었지만 165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하며 굳건한 버팀목 역할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유효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3명 늘었다.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이로써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445건이 됐다. 이는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793명)의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올 1분기 건설업 부도와 폐업은 늘고,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은 급감했다. 특히 이달을 기점으로 기존 건설사이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위기설'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15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종합건설업 신규 등록업체 수는 104곳으로 지난해 동월 (333곳) 대비 68.7% 줄었다. 앞서 올 1월과 2월에도 작년 동월 대비 각각 83.2%, 78.4% 감소했다. 반면 폐업하는 건설업체는 올해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지난달 종합건설업 폐업 건수는 10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25.3% 늘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4·10 총선에서 여소야대 국면이 다시 만들어지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세제개혁과 재계 중점 현안이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계의 희망과는 반대로 세금과 관련된 경영환경은 앞으로도 제자리 걸음을 할 공산이 커졌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상속·증여 시 최대주주 보유 주식에 대한 일률적인 할증을 폐지하고 최고 상속세율을 낮추는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이 제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21대 국회는 다음달 말 임기가 끝난다. 재계의 숙원인 상속세 완화, 법인세 경감은 더불어민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에 따라 국내 휘발유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것과 관련 12일 정유 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주유소 업계 등과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석유제품 가격 안정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도매가격, 주유소의 소매가격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에 대해 집중 점검했고 가격 안정화와 관련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알뜰공급사와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판매가격 댜비 리터(ℓ)당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대승을 거두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3시48분 개표율이 96.34%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은 160곳에서, 국민의힘은 91곳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민주당이 손쉽게 지역구 의석만으로도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는 70.56%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0%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은 26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이 주택시장 정상화의 골든타임이라고 언급하며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에서 “국민이 원하는 곳에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빠른 속도로 공급하도록 재개발·재건축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잘못된 주택 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최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공사비가 상승하는 등 주택공급의 여건이 녹록지 않고 주택 공급에는 건설 기간 등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가 일부 정부 대출 사업의 신혼부부 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부부 소득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일종의 결혼 페널티로 작용하고 혼인 신고를 늦추는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했다.정부는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경제분야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신혼부부 소득 기준은 기존 75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은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 맞벌이 부부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전공의 대표가 정부와 대화에 나선 건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난 2월19일 이후 46일 만이다.박 비대위원장은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오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월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며 “총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5일부터 건설경기 하락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의 유동성 지원과 건설경기 회복의 선제적 지원을 위해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 절차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라 LH는 올해 최대 3조원 규모로 두 차례에 걸쳐 건설업계 보유토지 매입을 추진한다.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우선 2조원(매입 1조원, 매입확약 1조원) 규모로 매입하고 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하반기 2차 매입을 추가 시행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만나 대화하겠단 뜻을 내비치는 등 사태 해결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3일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에도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지자체의 요청을 반영한 것으로 비대면 진료 시행 기관은 246개, 보건소는 1341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전라남도 등 일부 지자체는 지역보건기관의 일부 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지난달 사과와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88%가량 오르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을 무제한 투입하는 등 체감물가 진화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1% 상승한 113.94로 집계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8%를 기록하며 6개월 만에 2%대로 진입했으나 지난 2월(3.1%)부터 다시 3%대를 기록 중이다.지난달에도 농축수산물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햄, 소시지 등을 제조하는 육가공업계에 “할당관세 효과를 반영해 제품가격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송 장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 에쓰푸드 제조공장을 찾아 육가공업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현장 방문은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는 봄나들이철을 맞아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돼지·닭고기 등 축산물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육가공품 가격 안정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육가공품 원료용 닭고기 1만5000톤에 대해 할당관세를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발맞춰 식품업체들이 밀가루와 식용유 가격을 인하한다. 이들이 제품가격을 낮추기로 하면서 식품기업들의 가격 인하가 확대될지 주목된다.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1㎏, 3㎏ 제품 가격을 평균 6% 내린다.대한제분도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1㎏, 2㎏, 2.5㎏, 3㎏ 등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다만 대한제분은 구체적인 인하율을 밝히지는 않았다.앞서 정부는 식품업계에 재료 가격 하락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CJ제일제당이 지난달 가장 먼저 소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산 과일값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과와 배 수출은 급감한 반면,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수입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관세청 무역통계와 통계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 1∼2월 사과 수출량은 5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 감소했다. 특히 올 2월 수출량은 4톤에 그쳐 지난해 동월 대비 97.1% 급감했다.지난해 사과 수출량은 전년보다 62.3% 줄어든 638톤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톤을 밑돌며 역대 최소를 기록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