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글렌다박 기자]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이후 고기현 선수뿐 아니라 빙상계 전체는 혼란스러운 시기를 겪었다. 일반적으로 시즌이 끝나면 1~2주 후 다시 소집해 훈련을 시작하는데 여러 잡음으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훈련하지 못하고 쉬어야 했다. 기존 지도자들이 교체되고 새로운 지도자들로 구성돼 소집된 대표팀은 특정 대학 파벌, 지도자들의 구타파문이 일어나는 등 내부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많았다.◆어린 나이에 이룬 꿈과 올림픽 이후 찾아온 슬럼프“구타 파문이 있었던 2003년 시즌은 평생의 트라우마로 남았고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