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가 친환경 선박 수주 증대, 신흥 및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한 건설기계 점유율 확대, 전력기기 핵심시장 공략 강화 등에 힘입어 2년 연속 60조원대 매출을 올렸다.HD현대는 6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으로 2023년 연간 매출은 61조3313억원, 영업이익 2조31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8% 늘었다.반면 영업이익은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하락 등에 따른 정유부문의 실적 부진 여파로 전년 대비 40% 감소한 2조31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조선·해양 부문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HD현대가 조선·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계열사 실적 호조 속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3조7232억원, 영업이익 677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2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앞서 HD현대는 올해 2분기 경기침체와 정유부문 업황 악화란 악재를 맞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으나, 3분기 들어 주력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경기침체에도 타격을 최소화했다. 27일 HD현대에 따르면 조선·정유 사업부문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2.2%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4명의 사상자를 낸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 피의자 조선(33)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 (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11일 살인 및 살인미수, 절도, 사기, 모욕죄 혐의를 적용해 조선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번 사건을 ‘현실과 괴리된 게임 중독 상태에서 불만과 좌절이 쌓여 저지른 이상동기 범죄’라고 규정했다.검찰은 조선의 범죄 동기에 대해 “현실과 괴리된 게임중독 상태에서 취업, 결혼 실패 등으로 불만과 좌절감이 쌓여 저지른 이상동기 범죄”였다며 “평소 열등감을 느끼던 또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조선(33)의 얼굴이 공개됐다. 이번에도 검거 직후 찍은 ‘머그샷’이 아닌 증명사진이 공개되면서 머그샷 촬영 의무화 목소리가 나온다.지난 26일 서울경찰청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신상공개위)를 열고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선의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경찰이 공개한 사진은 촬영 시점을 알 수 없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번화가에서 행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피의자 조선(33)의 신상이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26일 오후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위원회는 “다중이 오가는 공개 장소에서 흉기를 이용해 다수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살해하려고 한 사실 등에 비춰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자백과 현장 폐쇄회로(CC)TV, 목격자 진술 등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혔다.이어 “범죄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유사 범행에 예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한화오션은 출범 후 첫 대규모 채용으로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특히 인력 이탈이 많았던 생산과 설계분야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해 한화오션의 강점이던 생산·설계 역량을 조기에 정상화할 계획이다.영업·사업관리, 구매·물류, 재경·재무, 법무, 인사·노무·총무, 상생협력, 홍보, 전략·경영관리, 감사, 정보기술(IT), 방산원가·보안 등의 지원분야에서도 인재를 모집한다.특히 이번 채용은 연말까지 상시로 진행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기술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미래인재 선확보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규모의 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윤석열 정부 1년이 막 지난 시점이다. 그간 경기 불황의 여파가 한국경제를 잠식했으며, 수출은 부진의 늪에 헤어나오질 못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도 가장 뼈아픈 건 반도체 수출 부진이다.반도체는 우리나라의 강력한 수출 무기 중 하나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거셌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1.5%로 점쳤다. 그 중심에도 단연 반도체가 놓였다.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업황이 하락세인 탓에 국내 기업들도 힘을 쓸 도리가 없다.무역 침체 등 일련의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윤 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조선, 철강업계가 상반기 조선용 후판값 협상을 두고 시작부터 팽팽한 입장 차를 보이면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원자재가격 추이 등으로 양측의 표정이 극명히 엇갈리면서다. 중국 리오프닝 영향까지 겹치며 조선사들에 우려가 커졌다. 조선 기업들 입장에서 선박 건조에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시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흑자달성 목표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높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철강·조선업계는 초입부터 장기전을 예고했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카카오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가 호텔 예약 상품권을 론칭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지난 13일 수도권과 주요 관광 도시의 4~5성급 호텔 예약 상품권을 선보였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기념일을 호텔에서 보내는 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간편하게 호텔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서울신라, 롯데, 조선, 하얏트,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등 25여개 인기 호텔들이 입점했고 오는 16일까지 5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예약 가능한 호텔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이번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해양플랜트·조선 전문기업 삼강엠앤티가 ‘SK오션플랜트’(SK oceanplant)로 이름을 변경한다.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 삼강엠앤티는 ‘SK오션플랜트’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와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의결했다.SK오션플랜트는 ‘바다’를 의미하는 ‘오션(ocean)’에 ‘심는다’는 의미의 ‘플랜트(plant)’를 합성한 이름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바다에 미래를 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SK오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고금리, 긴축과 경기침체 등 대외여건이 한층 안 좋아졌다”며 “극한의 상황에서도 움츠러들기보단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심화 등 국제 정세가 급볍하는 가운데 기업 활동과 안보는 더욱 밀접해졌다”고 진단하면서 “회사가 그간 키워온 방산과 에너지사업은 국가의 존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그는 “이들 사업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며 “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 최대 철강기업인 포스코가 초대형 태풍 힌남노에 직격탄을 맞았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사무실과 공장 곳곳이 침수되는 등 철강 제품 출하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포항제철소 일부가 침수돼 고로(용광로) 가동이 중단됐다. 4개의 고로 가운데 노후화로 폐쇄한 1고로를 제외한 2·3·4고로가 가동을 멈춘 상태다. 고로가 동시에 중단을 멈춘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설비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수 있다. 특히 철광석을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과 물가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9월 증시에 대한 우려가 높다. 2600선 회복은 고사하고 현재는 2400선을 지지할 수 있을지조차 우려된다.이번달에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증시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지수보다 업종 전략이 중요한 국면이라고 봤다. 변동성 확대에 주의하는 한편 방어적 전략과 함께 실적이 탄탄하고 이슈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최근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개미들의 구원 업종으로 이른바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전지·방산·원자력)’이 떠올랐다. 특히 2차전지와 태양광 등 시장을 새롭게 주도하는 섹터들이 약세장 속에서도 선전하면서 앞으로도 개미들의 구원투수가 되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자력 업종은 한때 2200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를 최근 2500선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태조이방원 업종에 국내정책과 국제정세 등 다양한 요인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앞으로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9628억원 규모의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한국조선해양은 10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길이 299m, 너비 45.4m, 높이 26.5m 규모다.선박들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41척의 LNG운반선을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하며 산업계에 불안감이 커진다.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이다. 고유가, 고금리 부담을 견뎌내는 가운데 고환율 현상까지 겹치면서 산업계 곳곳에 비상이 걸렸다.항공업계는 고환율로 타격을 받는 주요 업종 중 하나다. 항공유를 달러로 사들이는 탓에 높은 환율은 항공업계에 악재로 작용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각각 410억원, 284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한다. 항공기 리스 비용도 달러로 지급해 환율이 오를수록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SM스틸이 국내 최초로 조선·해양플랜트·STS후육강관 등 대형 구조물 제작에 쓰이는 고급 철강재 출하식을 거행했다고 3일 밝혔다.SM스틸 관계자는 “이러한 대형구조물 제작시 초광폭 후판을 사용하게 되면 용접을 덜해도 되고 가공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며 “고객들에게 원가절감 효과와 완성된 구조물의 품질 향상, 안전성 강화 등의 잇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국내외 Oil & Gas 분야 프로젝트의 설비가 대형화되면서 초광폭재 STS후판의 수요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앞으로 위기는 그동안 겪었던 것과 차원이 다를 수 있다.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아침에 공장 한 바퀴 돌아보는 형식적 활동은 그만하고 직접 현장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길 바란다.” 지난 20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이후 재차 각 사의 수장들을 긴급 소집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발언을 쏟아냈다. 정기선 HD현대(지주사) 사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10개 계열사 대표들이 회의에 참석했다.그룹 내부와 관련 업계는 이번 사장단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국내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 1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시장 변화에 따른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집중 결과로 질적으로 중국을 압도하는데 성공했다.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총 1846척, 4573만CGT(표준선 환산톤수)가 발주됐으며 중국이 2280만CGT(95척)를 수주해 점유율 50%를 기록했다. 한국은 1735CGT(40척) 수주로 2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38%다.2018년부터 3년동안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 1위자리를 지켰으나 수주 수에서 중국에게
대한민국을 이끌었던 제조업이 부활의 날개를 펼친다. 한국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자금을 투입한 계기는 일본과의 무역분쟁 때문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거진 글로벌 공급망 문제, 지난해 말 불거진 요소수 대란 등은 우리가 제조업을 살리고 육성해야 하는 당위성을 제공한다. 인터넷종합언론사 ‘서울와이어’는 2022년 흑호의 해를 맞아 국내 제조업의 현황과 전망을 짚어본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국내산업을 대표하는 중공업 분야는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 조선업과 철강, 정유, 석유화학 등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