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화웨이 19.7% vs 삼성 19.6%...0.1% p 차이

뒤이어 애플 13%·오포8%·샤오미 8%·비보 8%

올들어 화웨이가 두달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1위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이 급격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사진은 5월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올들어 화웨이가 두달 연속 글로벌 스마트폰 1위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나 삼성이 급격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사진은 5월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와이어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올들어 두달 연속 화웨이에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화웨이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삼성을 제치고 세계 스마트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급격히 따라잡으면서 두 업체간 차이는 불과 0.1%포인트(p)로 줄어들었다.

폰아레나는 30일(현지시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시장 보고서를 인용, 화웨이가 두달 연속 세계 최대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화웨이의 이같은 기록은 지난 1년여 동안 구글 앱 서비스를 못하고 변형(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화웨이의 선전 배경에는 이 회사가 급속히 코로나19에서 회복되고 있는 중국 1위업체라는 점, 삼성의 주력시장인 유럽과 인도시장 등이 여전히 코로나19에서 회복되지 못한 점 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 중국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이다.

지난 4월 화웨이와 삼성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1.4%와 19.1%로 2.3%p 차이를 보였으나, 지난 5월에는 19.7%와 19.6%로 점유율 차이가 불과 0.1%p로 좁혀졌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금지와 규제 소용돌이가 전세계 사업 부문을 강타하기 전인 2020년까지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가 될 것이라고 큰소리친 화웨이로서는 선전이다.

5월 중 세계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 화웨이, 2위 삼성전자에 이어 애플이 3위, 오포·샤오미·비보가 각각 8%로 나란히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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