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데이터센터 건설 공사를 놓고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반전 요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원자재값이 인상되는 등으로 사업 여건이 악화되자 새로운 먹거리가 돌파구로 떠올랐다. 특히 건설사들이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사례가 잇따른다.데이터센터는 다수의 정보통신 데이터를 일정 공간에 모아 통합운영 관리하는 시설로 대규모 컴퓨터 서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데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까지 커지며 건설사부터 중개소 등 모든 업체가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모습이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건설사(종합·전문) 폐업 신고 건수는 844건이다. 전년 동기(751건)보다 11%가량 늘었고 같은 기간 기준으로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부도 처리된 지방 건설사도 올해 들어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3월(3곳) 대비 2배로 늘었다.부동산사업은 시행사가 토지 매입부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침체 여파로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견건설사들이 대거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줄도산 우려가 커졌다.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에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정식으로 회생 절차를 시작하기 전 당사자의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법원 허가 없이 가압류나 채권 회수가 금지되고 자체 자산 처분도 불가하다.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새천년종합건설은 1999년 설립된 시공능력평가 순위 105위인 업체다. 2022년 ‘아르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많은 건설사가 올해 분양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모습이다.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언제든 다시 반등할 수 있어 신축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가 올해 공급 계획을 비롯한 주택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31개 주택 건설업체 중 70곳(54%)이 올해 주택 공급 계획 물량에 대해 ‘미정’이라고 답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올해 공급 물량을 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올 4월 총선 이후 대거 건설서가 법정관리 신청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우려가 커진다.2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부도가 난 건설업체는 총 5곳이다. 이들 업체는 모두 광주·울산·경북·경남·제주 지역을 거점 삼은 전문건설사들이었다. 폐업한 종합 건설사는 65곳, 전문건설사는 501곳으로 총 565곳에 달했다.지역 내 우량기업으로 취급받던 종합건설사도 자금난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울산 내 토목건축업 1위를 차지했던 부강종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시장한파가 지속된다. 집값은 내리막을 타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재개발·재건축시장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사비 갈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시장마저 외면받기 시작했다. 이에 부동산시장의 암울한 상황과 전망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집값 하락과 경기침체, 공사비 폭등, 고금리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청약시장마저 수요자에게 외면받는 모습이다.높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었다. 올해는 상황이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시장한파가 지속된다. 집값은 계속 내리막을 타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재개발·재건축시장은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공사비 갈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시장마저 외면받기 시작했다. 이에 부동산시장의 암울한 상황과 전망 등을 자세히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정부가 ‘1·10대책’을 발표하면서 재건축·재건축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이다. 다만 정부의 목표와 달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급등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모습이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송파동 가락삼익맨숀 재건축 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단 한 곳의 건설사도 참여하지 않았다. 지난달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도 입찰보증금을 납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시공사 선정이 유력했던 현대건설은 조합과 공사비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조합은 지난해 12월 입찰 지침서를 통해 고급 마감 자재 사용과 지하주차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국내 건설사 10곳 중 8곳 이상이 고금리의 장기화 여파에 따라 벌어든 이익으로 이자를 더 이상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500대 건설기업 자금사정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76.4%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3.50%)에서 이미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었다고 답했다. 아직 여유가 있다고 답한 기업은 17.7%에 그쳤다.10곳 중 4곳은 현재 자금사정이 어렵고 올 하반기에 자금사정이 호전될 것으로 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기업으로 지속 거론되는 신세계건설이 레저사업부문을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동성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건설은 전날 조선호텔앤리조트에 레저사업부문을 181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는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각 안건을 처리해 올 4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신세계건설과 조선호텔앤리조트 모두 이마트가 최대주주다. 이마트는 각각 지분 42.7%, 99.96%를 보유했다. 매각 대상은 ▲경기 여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로 건설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가 실적개선에 성공하면서 올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지난해 영업이익 785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6% 증가한 수치로 매출(29조6515억원)도 39.6% 증가했다. 순이익은 6543억원으로 38.9% 늘었다.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통해 유동비율은 179.7%, 부채비율은 126.8%를 기록했다.현대건설은 국내외 현장에서 연달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청약홈 개편을 위해 다음 달 3주간 아파트 모집공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건설업계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다음 달 4일부터 22일까지 청약홈 시스템이 개편돼 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아파트 공고만 중단되고 도시형생활주택, 생활숙박시설, 오피스텔 등은 변동이 없다.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라 청약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면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를 잠시 멈추기로 했다. 올해부터 배우자 청약통장기간 합산과 다자녀 특별공급 신청 자격 확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공사비가 계속 상승하면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분위기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진행된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입찰에서 최소 14건이 유찰됐다. 지난 22일 개찰을 진행한 서울 신반포 27차 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시공사들의 미응찰로 결국 유찰됐다. 현장 설명회에는 8개의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입찰자는 없었다.지난 16일 진행된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 선정 입찰은 현장설명회 참여 업체 수의 부족으로 유찰됐다. 사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재무위기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모습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전세사기 여파로 수억원대의 빚을 떠안게 됐고 건설업계의 불안감도 HUG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진다.19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4조3347억원, 사고 건수는 1만9350건이다. 지난해 세입자 2만명가량이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HUG에 대신 내어달라고 청구한 것이다.지난해 보증사고액은 전년(1조1726억원)보다 3.7배 많은 수치다. 당초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건설업계에 또 다시 위기가 덮쳤다. 끝인줄 알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는 아직까지도 큰 불안 요소로 꼽힌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부터 시작된 폐업사태가 줄을 잇는다. 재건축을 방해하는 요소도 해결되지 않았고 전국 곳곳 사업장에서의 갈등도 여전하다. 정부도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시작한 가운데 건설업계의 암울한 분위기와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건설현장에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면서 정부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부실시공 예방과 건
지난해부터 부동산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건설업계에 또 다시 위기가 덮쳤다. 끝인줄 알았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는 아직까지도 큰 불안 요소로 꼽힌다. 상황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부터 시작된 폐업사태가 줄을 잇는다. 재건축을 방해하는 요소도 해결되지 않았고 전국 곳곳 사업장에서의 갈등도 여전하다. 정부도 여러 방면으로 압박을 시작한 가운데 건설업계의 암울한 분위기와 전망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건설업계가 흥하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돼야 한다. 노후화된 아파트가 새롭게 탄생하면 주거환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공능력평가 16위에 위치한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빚을 많이 보유한 다른 건설사들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전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회사는 모든 방법을 강구했으나 결국 PF 부실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태영건설은 이미 몇개월 전부터 PF 부실 기업으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시공능력평가 16위에 위치한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을 견뎌내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면서 건설사들의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회사는 모든 방법을 강구했으나 결국 PF 부실을 해결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태영건설은 이미 몇개월 전부터 PF 부실 기업으로 지속 거론됐다. 당시 부도위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현대건설은 협력사 우수 제품과 기술 공유를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기술 성장과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현대건설 기술 엑스포 2023’을 오는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개막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윤영구 한국건설기술인협회장 등 건축·건설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번 박람회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열렸으며, 건설업계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사간 우수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람회에는 220여개 기업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보였다. 모집 분야는 ▲신기
여러 불안 요소가 겹치면서 건설업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우려됐던 건설사 부도사태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면서 중소건설사들의 우려가 커졌다. 최근에는 잇따른 부실시공으로 건설사들에 대한 신뢰도 바닥까지 떨어졌다. 아직 부족한 규제완화도 수많은 고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건설업계의 무거운 분위기와 문제점 등을 들여다봤다. [편집자주][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지난해 침체기에 빠진 주택시장을 고려하면 올해는 대부분 부동산 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전국에서 주택 인허가 착공 물량이 급감하고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