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에서 금리 상승과 고분양가 등의 이슈로 주택 청약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진 가운데 청약 통장을 보유한 2030세대 10명 중 4명은 주택 청약 제도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다방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3103명을 대상으로 ‘주택 청약 제도 인식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응답자 2030세대 1578명 중 1188명(75.3%)이 청약 통장을 보유 중이며 이 중 467명
[서울와이어 양성모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은행들의 수신(예금)금리 경쟁 과열로 금리상승이 심화되면 이자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날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금융시장 동향과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특히 고금리예금 만기 집중 등에 따른 자금쏠림으로 금리상승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고금리예금 재유치, 외형확대 등을 위한 금융권의 예금경쟁 심화가 대출금리 추가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면 소상공인·자영업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금리인상에 취약한 금융소비자의 부담완화를 위해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을 7월 초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이와 더불어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을 신규로 취급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최대 0.35%p, 0.30%p 금리인하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취약 차주 지원 프로그램은 크게 4가지 형태로 지원할 계획이다. 첫째, 6월 말 기준, 연 5%초과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의 금리를 연 5%로 일괄 감면 조정해 1년간 지원한다.예를 들어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는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금리가 연 7% 대에 진입하면 서울에 내집을 마련한 가구는 매달 소득의 최대 62%를 대출금 상환에 써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13일 직방이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서울시 주택거래 12만2465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금융비용 분석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9%다. 전년 동월 대비 1.1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5000만원, 전용 59㎡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9억8000만원, 전용 84㎡ 중형 아파트는 평균 13억1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지난 한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금융위원회가 2021년 정부업무평가에서 가장 낮은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대출 절벽과 금리상승 등으로 서민·실수요자의 피해가 초래돼 정책효과에 대한 세밀한 예측과 관리가 부족했다는 평가다.국무조정실은 25일 이같은 결과를 담은 '2021년 정부업무평가'를 발표했다. 금융위는 A등급, B등급, C등급 중 가장 낮은 C등급을 받았다.국조실은 지난해 가계대출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가산금리는 상승하고 우대금리는 하락하면서 대출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수석부원장 주재로 주요 시중은행 여신담당 부행장과 간담회를 열어 대출금리 산정체계 운영을 점검한다. 이는 사전에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으로, 금리상승 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을 고려해 긴급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다.'대출총량 규제 강화로 은행들이 금리 폭리를 취한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리상승 현상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준거금리 상승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는 은행이 금리를 올리도록 판을 깔아준 금융당국의 책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시장금리가 빠르게 뛰며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23일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디레버리징(부채 감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진행 속도 등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전망 이상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면 금리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
[서울와이어 주해승 기자] 글로벌 경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금리 인상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인플레이션 속도가 지금처럼 지속되면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국도 마찬가지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늘고 있다. 하지만 '빚투' 등으로 가계대출이 급증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올리면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인상과 시기를 놓고 고심이 깊다.◆미국 금리 인상시 따라 올릴 수밖에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07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전날 미국 주간 고용지표 부진과 수입물가 상승 등 지표가 혼재된 결과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3000명 늘어나며 시장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또 1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1.4%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이에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