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홍승표 기자] 내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IT 분야 비중이 확대되고, 수험생 편의를 위해 출제범위가 사전예고된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공인회계사 시험에서 IT분야 출제비중을 5%에서 15%로 변경한다. 수험생들은 IT 학점인정과목으로 선정된 2454개 과목 중 3학점을 이수하면 된다. 이에 따라 경영학·경제원론(1차) 배점은 100점에서 80점으로 줄어 문항수도 40문제에서 32문제로, 시험시간도 110분에서 100분으로 줄어든다.또한 금감원은 수험생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시험 과목별로 출제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은 작년 금감원 및 보험회사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총 4414건이고, 이중 3462건(78.4%)이 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금감원에 접수된 제보는 303건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지만, 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제보가 10.3% 줄어들면서 전체 제보 건수는 2022년(4845건)보다 감소했다.이는 보험사기 제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음주·무면허 운전 제보(2773건)가 전년(3310건) 대비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보험사기 적발에 기여한 제보에 지급하는 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최고경영자(CEO) 등을 대상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약속하며 경영인 정기보험(CEO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돼 소비자 주의 경보가 발령됐다.17일 금융감독원은 중소기업 CEO 등을 피보험자로, 경영진 유고에 대비하기 위한 경영인정기보험 모집과정에 대한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CEO에게 본인이 수령한 모집수수료 일부를 리베이트로 제공하거나, 보험가입 대가로 법인 CEO 가족에게 모집수수료 명목의 금전을 지급하는 등의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업법은 특별이익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및 유관기관이 경찰의 보험사기 수사를 지원한다. 전국 18개 시도 경찰청과 보험범죄 수사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수사협의회는 16일 서울청·경기남부청·경기북부청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국 시도 경찰청에서 순차 실시된다. 금감원과 △생·손보협회 △건강보험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이 참여한다.협의회는 병원과 브로커가 연계된 조직형 보험사기, 자동차 고의 충돌 등 최근 보험사기 동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시·도 경찰청별 관심 정보 및 관할 특성 등을 고려한 맞춤형 수사지원
[서울와이어 천성윤 기자] 지난해 국내 12개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3년 연속 흑자행진을 진행 중이다. 자동차보험 가입대수가 2500만대를 넘어서면서 시장규모는 21조원을 넘어섰다.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자동차보험 보험료 수입 기준 시장규모는 21조484억원으로 전년보다 2천810억원(1.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이들 회사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59억원(15.9%) 늘어난 5539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금융당국이 고객자금 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한국투자저축은행에 대해 제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대손충당금을 규정보다 적게 적립하고 고객자금을 횡령한 한투저축은행에 기관 경고와 과태료 2400만원의 중징계를 통보했다. 금융사 제재는 등록·인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기관경고, 기관주의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기관경고부터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앞서 한투저축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 사업자금 인출을 요청받지 않았지만 요청이 있는 것처럼 자금집행요청서를 허위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시세조종과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한다.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가 발생한 경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거래유의 안내 또는 거래중지 등 조처를 해야 한다.27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다음 날부터 5월 7일까지 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공인회계사(CPA) 1차 시험에 총 3022명이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대비 398명 증가했다.경쟁률은 4.8대 1로 전년(5.2대1)에 비해 떨어졌다. 올해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은 1250명으로 지난 4년간 연간 선발인원에 비해 150명 증가한 영향이다.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최저합격점수(커트라인)는 384.5점(평균 69.9점)으로 전년보다 33.5점(평균 6.1점) 올랐으나, 최근 4년간 점수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었다.최연소 합격자는 만 20.3 세인 이서진씨(고려대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권이 대출금리 및 수수료 인하 등 상생금융으로 지난달까지 총 1조265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권 이자 환급과 대환 대출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제외한 규모로, 수수료 면제 금액이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경감액 등 순 혜택을 합산한 것이다.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권(9개 은행)은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44만명에세 9076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일반차주 약 186만명에게 대출금리 인하와 만기 연장 시 금리 인상 폭 제한 등 약 5025억원을 지원했다. 저신용, 저소득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지방금융지주와 지방은행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온정주의 문화에서 벗어나 내부통제 기준이 잘 작동하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이날 부산은행 본점 20층 회의실에서 지방지주 회장·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 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간 지방은행들은 BNK경남은행 3000억원대 횡령 사건 등 잦은 사고에 노출돼 있었다. 특유의 연고주의 문화는 지역 밀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이 '파두 사태'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파두는 작년 8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됐으나 저조한 분기 실적으로 공모가(3만1000원) 대비 주가가 급락했다. 상장 당시 1조원이 넘는 대어로 평가받았으나 기업공개(IPO)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5900만원에 불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이 줄어들면서 주식 발행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금액은 2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349억원(12.6%) 줄었다.코스닥시장 중심의 중소형 IPO는 감소했으나 에이피알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773억원)에 성공하면서 기업공개는 전월 대비 77억원(4.2%) 늘어난 19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상증자의 경우 50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월(935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은행장들이 비공개 회동 자리를 가지면서 홍콩 ELS 자율배상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18일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이날 저녁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사회는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산업, 기업, SC제일, 한국씨티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11개 은행장들로 구성됐다.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정례회의 후 이복현 금감원장과 함께 비공개 만찬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자리에서는 금감원의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14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처분은 과도하다는 2심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금감원은 함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하나은행의 해외금리 연계 DLF 판매 관련 제재처분 취소소송 2심 판결과 관련해 외부 법률자문 및 금융위원회 협의를 거쳐 대법원에 상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함 회장 등에 대한 2심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다만 내부 통제기준 마련에 대한 법적 쟁점과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을 향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노력을 당부했다.금감원은 13일 저축은행, 상호금융, 카드·캐피탈사 등 2금융권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중소금융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박상원 금감원 부원장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올해 중소금융 부문 감독
[서울와이어 서영백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 산업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지배 구조·내부 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은행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 및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은행부문감독·검사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 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리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직장이 도산·폐업하거나 금융회사에 퇴직연금을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 찾아가지 않은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에만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 기업 근로자가 수령하지 못한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기준 1106억원에 달한다. 2만1330개 사업장의 근로자 6만8324명이 퇴직연금을 찾아가지 않았다.지난해 말 기준 은행에 맡겨진 미청구 적립금이 1077억원으로 97.4%를 차지하고 증권사와 보험사에 각각 16억원(1.5%), 12억원(1.1%)이 있었다.이처럼 찾아가지 않은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소형·신생 자산운용사들의 반복적인 법규 위반을 적발하고 과태료 등 조치를 부과했다.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멜론자산운용와 아트만자산운용, 레인메이커자산운용 등 3개사를 의결권 관련 공시 위반으로 제재 조치했다. 위반 규모 및 위반 동기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멜론자산운용으로 과태료 1억800만원 및 임원 주의 1명 등 조치를 내렸다.멜론자산운용은 4개 펀드가 소유한 의결권 공시 대상 법인 6개사의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고도 미행사 사유를 공시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권이 56조원 이상을 투자한 해외 부동산의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2조원이 넘는 손실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가 정착된 데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앞으로의 손실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56조4000억원으로 금융권 총 자산의 0.8%다. 부동산 개발과 임대사업을 목적으로 직접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금액은 35조8000억원이다.업권별로는 보험이 31조90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금융감독원이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대해 집중 검사를 예고했다.21일 금감원은 공정 금융과 건전성 제고, 불건전 영업행위 근절 등 세 가지 사항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검사업무 운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우선 홍콩 H지수 기초 ELS 등 금융상품 판매 관련 내부통제 적정성과 불완전판매 등을 집중 점검한다. 부동산 PF 등 고위험자산에 대한 실적 위주의 투자 의사결정 및 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실태도 들여다본다.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