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맑은환경과에 설치된 미세먼지 소음 관측시스템을 통한 공사장 미세먼지 모니터링 사진(사진=동작구)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영등포구, 관악구, 서초구와 함께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구는 인근 자치구 세곳과 공동대응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단일 자치구에서 풀기 어려운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치구간 연대를 통해 앞장서 미세먼지 관리와 대기질 개선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앞으로 공동대응협의체는 ▲미세먼지 관리대책 논의 ▲공동의제 선정 추진 ▲인력, 장비 등 공동 활용 ▲ 서울시‧중앙정부에 제도개선 건의 등 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추진에 적극 협력한다.

 

세부적으로는 미세먼지 배출의 주요 원인인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상시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도로물청소를 비롯하여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 대형 공사장 지도점검 관리 강화 등을 합동 추진한다.

 

또, 4개 자치구 총 14개소에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추가 설치를 서울시에 공동대응협의체 안건으로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작구 자체적으로  2023년까지 초미세먼지 28% 감축을 목표로 6개 분야 18개 과제를 마련해 구 특성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교체비 지원, 공사장 사물인터넷 기반 미세먼지‧소음 관측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배출원별로 집중 관리한다. 또, 주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공공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취약계층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설치, 실내어린이 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마음껏 숨 쉴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4개구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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