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축소됐다. 반도체 수출이 30% 이상 급감한 영향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5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9억 달러로 -15.0% 줄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5일로 작년보다 0.5일 많았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었고, 선박(21.4%), 승용차(12.6%) 등도 두자릿수 성장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 품목인 반도체는 1년새 -33.0%나 고꾸라졌다. 석유제품(-5.1%) 수출도 감소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15.9%), 미국(-4.4%), EU(-19.4%), 일본(-1.4%) 등에서 수출이 줄었다. 반대로 베트남(6.4%), 싱가포르(8.8%), 캐나다(13.1%) 등 국가에 대한 수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월 1∼20일 수입액은 -0.1% 감소한 27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5월 1∼20일 19억5900만 달러 적자, 1월부터 누적으로는 112억7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bora@seoulwire.com
염보라 기자
bora@seoulwi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