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T)

 

[서울와이어 김수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5월 2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대중국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중국시장 수출확대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사드 영향으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들에게 통관‧물류‧마케팅 등 현재 중국의 수출여건을 알리고, 온라인․모바일 시장 강세,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인기 등 최근 중국의 유통․소비트렌드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사드영향으로 2017년 13억 6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7.7% 감소했으나, 지난해는 15억 2백만 달러로 전년대비 10.4% 증가했고, 올해는 4월 현재 30%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120여개 수출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중국시장 진출전략’, ‘중국 시장개척 우수사례의 확산’, 그리고 ‘중국 전문가의 중국시장 변화 및 전망’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중국시장 진출전략을 발표한 aT 정연수 중국본부장은 “중국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이 한류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철저한 시장분석과 상품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중국의 유통․소비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유아용 스낵 및 국수류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이온의 이현기 대표는 ‘중국시장개척 우수사례의 확산’ 세션을 통해 “프리미엄 국수제품으로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하기 위해 중국정부가 발표한 아기의 성장발달에 필요한 영양공급 및 식품위생관리 요령에 따라 제품을 만들고, 이에 따른 영양소를 첨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농업과학원 이금 박사의 ‘중국 온라인시장 현황 및 시사점’, 북경태산 김신재 대표의 ‘중국 본래생활 플랫폼 활용방안’, 네모파트너스차이나 이기창 대표의 ‘사드 이후 중국시장 변화 및 대응방안’ 등 중국 전문가들의 현황분석과 전망으로 이루어졌다.

 

aT 이병호 사장은 “최근 중국시장은 O2O 新유통매장인 허마센셩이 젊은 층 소비를 견인하는 등 빠르게 변하고 있다”면서, “우리 수출업체들이 트렌드에 맞는 상품개발과 새로운 유통채널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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