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로 다우지수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 모두 휴장했다.

 

메모리얼 데이는 우리나라 현충일처럼 전쟁에서 숨진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전몰자 추도기념일로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지정돼 있다.
 

뉴욕증시는 28일 개장한다.

 

개장한 유럽주요국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 결과와, 거대 자동차 회사인 르노-피아트 간 합병 협상 소식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유럽 정치를 40년간 주도해온 중도 우파인 유럽국민당(EPP)과 중도 좌파인 사회당(S&D) 그룹의 과반체제가 무너졌지만,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ADLE)그룹까지 합치면 유럽통합 지지세력이 유럽의회의 확고한 과반을 차지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5% 오른 7277.7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336.19로 전 거래일보다 0.37%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 오르며 12,071.1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데 힘입어 상승했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22포인트(0.37%) 상승한 2만5585.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포인트(0.14%) 오른 2826.06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72포인트(0.11%) 상승한 7,637.0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증시가 승상한것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농민들에 대한 160억 달러 규모 보조금 지급 정책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합의할 좋은 가능성이 있으며, 화웨이 문제의 해법도 무역 합의에 포함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는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72달러) 오른 58.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80달러) 하락한 1,283.6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포인트 내린 2044.25로 출발해 2040대서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보다 1.10포인트(0.05%) 하락한 2044.21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948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반면 기관은 1714억원, 개인은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5%) 내린 689.6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9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50억원, 기관은 3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징주로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바른손이앤에이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치솟은 2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생충'의 투자·배급사인 CJ ENM도 1.44% 상승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반면 YG엔터테인먼트는 동남아 부호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TV 시사프로그램의 방송 예고에 급락했다.

  

이날 YG엔터는 전 거래일보다 12.50% 급락한 2만8700원에 마감했다.

   

YG엔터 자회사 YG플러스도 16.35% 급락했다.

  

앞서 MBC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YG엔터테인먼트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한다고 예고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에 게임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넷마블은 전 거래일보다 1.32% 내린 1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블유게임즈(-2.00%), 펄어비스(-1.85%), 컴투스(-3.53%), 위메이드(-2.30%) 등도 동반 하락했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1.05% 오른 4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함께 키움증권과 모회사 다우기술이 '키움뱅크' 컨소시엄의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 탈락여파로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다우기술은 전 거래일보다 17.42% 내린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고  키움증권도 1.92% 내린 8만1900원에 마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임시회의를 열고 키움뱅크와 토스뱅크가 제출한 예비인가 신청을 모두 불허했다.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쏟아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9원 내린 달러당 1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