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최지성 기자] 조로우의 정체는 무엇일까.

사진=피네이션

 

가수이자 음악PD로 활동하는 싸이가 조로우에 대해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강남 스타일’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모았던 싸이는 이 시기와 맞물려 조로우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조로우를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소개한 사람 역시 자신이 맞다는 것을 수긍했다.

조로우에 대해 싸이는 “제가 그의 친구였다는 점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2014년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조로우와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라고 전했다.

또 이 자리에 자신과 양현석 대표는 물론이고 ‘초대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있었음을 드러내며 식사와 술자리를 함께한 점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다만 술자리를 함께한 후 본인과 양현석 대표는 먼저 자리를 떴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조로우의 정체를 두고 궁금증이 모아졌다. 조로우는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조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가 넘는 국가의 돈으로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비자금을 조성해 관리한 혐의로 인터폴 수배 대상이다.

현재는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2013년 총선을 앞두고 한 정당 행사에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싸이가 공연을 했던 것과 조로우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