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올 여름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호캉스(호텔+바캉스)'다.

'소중한 나를 위한 확실한 행복(소확행)'을 추구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람에 치이고 돈(물가)에 울게 하는 휴가지로의 여행 대신 최상의 서비스와 안락함으로 나를 '여왕'이나 '왕'쯤으로 느끼게 해주는 호텔로의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취재를 핑계 삼아 지친 몸을 다독여줄 요량으로 서울 장안동에 위치한 <M호텔>을 찾았다. 단순히 하룻밤 자는 경유지가 아닌, 제대로된 힐링을 향유할 수 있는 목적지로서의 그곳. 깨끗하면서도 안락한 공간, 특히 파티룸으로 2030세대의 마음을 '턱' 하고 사로잡은 M호텔 방문기다.

◇ 시설·청결·서비스 모두 '대만족'… 포인트 차별화로 룸 고르는 재미 UP

'항상 깨끗하고 친절함이 좋다' '시설 청결 서비스 모두 만족' '방이 예쁘다' '가성비 짱' '편안하고 즐겁다'. M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다.

M호텔은 스탠다드부터 프라이빗 파티룸까지 총 7개 타입의 50여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같은 타입이라고 해도 다 같은 방은 아니다. 방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의 액자와 소품들을 배치해 룸을 고르는 재미를 배가했다.

"청결 특히 신경 쓴다"는 데스크 직원의 말처럼 룸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청결하다. 어메니티도 비슷한 가격대의 호텔에 비해 우수하다. 여기에 세심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와 호캉스의 정점이 될 폭신폭신한 침대는 도심 속 여유로운 쉼을 선물한다. 

 

1~3 복층구조로 된 프라이빗 파티룸으로 당구대와 노래방 등이 구비돼 친구 혹은 가족과 유쾌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4~5 각기 다른 액자와 소품들을 배치해 고르는 재미를 주는 일반 객실들. 

 

◇ 친구들과 즐기는 도심 속 파자마 파티… 노래방·포켓볼 시설 완비

 

특히 M호텔의 자랑거리인 프라이빗 파티룸은 '예약하기 하늘의 별따기'일 만큼 고객 선호도가 높은 룸이다. 특히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가 익숙한 2030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그 수요가 높다.

이 파티룸은 복층구조로 돼 있다. 창고를 개조해 만든 듯한 조금은 펑키한 느낌에 고상한 감각이 믹스매치 돼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1층은 놀기 위한 공간으로, 노래방·포켓볼·커플PC 등을 즐길 수 있다. 노래방 안에는 피아노가 배치돼 실제 연주와 노래방 반주음의 절묘한(?) 조합도 경험할 수 있다. 

2층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원형 더블베드 2개가 붙어 있기 때문에 친구들과 맥주 한잔, 수다 한바탕 나누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빔프로젝트가 배치돼 침대에 누워 영화 한 편 봐도 좋다. 묵은 피로를 노곤하게 풀어줄 대형 월풀욕조도 이곳 파티룸의 매력이다.

M호텔은 장한평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번화가에서 약간 벗어나 있어 조용하며 좀더 자유로운 쉼이 가능하다. 

한줄 총평: 쉼과 파티의 최적의 조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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