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위치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전경,/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이달 정책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M&A(인수합병) 인수금융 협의체'가 공식 출범한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과 합동으로 이달 말 해외 M&A 인수금융 협의체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협의체는 자금 지원은 물론 M&A 대상 기업 발굴, 컨설팅 등 역할을 수행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의 한국지점도 M&A 해외 소싱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일본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일 오전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을 규제하는 1차 경제보복에 따른 2차 조치다.

이에 우리 정부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해외 핵심기술 확보, 해당 전문기업 M&A 등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별도 펀드조성을 추진함은 물론 해외 M&A 인수금융 지원, 소재·부품·장비 M&A 세제지원 등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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