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리얼미터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폐기 찬성 응답이 47.7%로, 반대(39.3%)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다.
조사 결과 △찬성하는 편(23.9%) △매우 찬성(23.8%) △매우 반대(19.8%) △반대하는 편(19.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찬성 67.7% vs 반대 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vs 15.6%), 광주·전라(63.5% vs 28.5%)에서 특히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59.6% vs 33.2%), 성별로는 남성(52.9% vs 40.6%)에서 응답률이 높았다.
지소미아는 1945년 광복 이후 한국과 일본이 처음으로 맺은 한일군사협정이다. 지소미아 협정으로 한일 양국은 1급 비밀을 제외한 모든 정보를 직접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2일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하자, 일각에서는 한국이 지소미아 파기로 맞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염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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