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3.조회 수 아이콘3다운로드 아이콘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3일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기자실을 방문, 최근 경제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 기재부 제공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약 513조원대 수준으로 편성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9%대 초반대 증가한 규모다.

홍 부총리는 "2020년 예산안은 정부가 의지를 갖고 확장적 재정기조 하에서 편성이 불가피하다"며 "경기대응 등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활력 제고와 포용강화 뒷받침, 중장기적 재정여건 및 정책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홍 부총리는 513조원대 예산 편성을 통한 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에 대해 "금년 37.2%에서 내년 39% 후반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경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대응,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모니터링과 적시 대응을 위해 경제부총리 주재 일본관계장관회의를 매주 두 차례 개최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또 기재부 1차관이 주재하는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까지 참석한 가운데 매주 두 차례 개최해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 부문까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지소미아 종료 등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조정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지금 단계로 목표성장률을 조정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정부가 경제 활력을 되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올해 2.4% 정도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는데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로 글로벌 하방 경직성이 확대되는 양상 속에서 정부가 목표했던 성장률 달성이 결코 쉽지 않다"며 "그러나 최대한 정책적 노력을 통해서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방향과 관련해선 “공공·기업·민자 등 3대 투자분야는 당초 계획 이상 집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공공기관은 계획된 54조원 투자를 100% 집행하고 민자사업은 당초 계획된 4조2000억원을 초과해 당겨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재부는 26일 당정협의와 29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내달 3일 국회에 정부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bora@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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